강 의원은 “국민의힘은 마지막까지 유족들 마음에 비수를 꽂아야 직성이 풀리겠느냐”면서 “이태원 참사의 유족들이 무려 438일 동안 각고의 노력을 다해 겨우 제정한 법을 마지막까지 발목 잡는 행태가 후안무치하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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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이 통과되던 순간에도 유족들은 여당의 합의를 기다렸는데, 여당은 합의를 거부하다 지금에서야 재협상을 언급한 국민의힘을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법이 제정될 때까지 상임위, 안건조정위, 본회의 등에서 국민의힘은 협상의 기회는 수 차례 있었다”면서 “협상의 기회를 국민의힘이 스스로 걷어찼는데, 이제 와서 협상 의지가 생겨났을 것이라 믿는 국민은 없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윤석열 대통령이 편하게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도록 국민의힘이 길을 열어준 것”이라며 “독소 조항 핑계 대면서 국가적 참사의 진상 규명을 방해하는 정부 여당이야말로 유족들과 국민에게는 독소 조항이다”고 덧붙였다.
호남취재본부 윤자민 기자 yjm307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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