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지 기반 대규모 업체에 의존…사후관리 등 어려움 겪어와
홍성군 농업기술센터서 열린 병해충민간방제단 연합회 창립총회 |
(홍성=연합뉴스) 김소연 기자 = 농촌 고령화에 따라 병해충 개별 방제가 어려워지는 상황을 극복하고자 충남 홍성에서 드론을 활용한 병해충 방제단 연합조직이 출범했다.
군 농업기술센터는 청년 농업인과 소규모 드론 방제업체 관계자 등 60여명이 모여 '홍성군 병해충 민간방제단 연합회'를 창립했다고 18일 밝혔다.
회원 모두 드론 방제 전문자격증을 갖춘 이들로, 지역 내에서 돌발해충이 출현할 경우 함께 방제에 나서기로 했다.
농촌에서 드론 방제가 일상화됐으나 고령의 농업인들은 드론을 활용하지 못해 어려움을 겪거나 타지역 기반의 대규모 전문 방제업체에 의존하고 있다.
이에 따라 방제가 제대로 되지 않는 등 문제가 발생해도 사후 관리가 제때 되지 않는 문제가 있었다고 농업기술센터는 설명했다.
이런 상황을 해결하기 위해 농업기술센터는 지난해부터 군에서 활동할 민간 방제단을 육성하기 시작했고 이번에 연합 조직도 만들었다.
조서현 연합회장은 "지역에 의한, 지역을 위한 병해충 방제사업을 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승복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어려운 농업 현실 속에서 청년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soy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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