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의 통장으로 17개 통화 24시간 실시간 환전
외화통장서도 토스뱅크 체크카드 그대로 사용
김승환 토스뱅크 프로덕트 오너가 18일 평생 무료 환전을 선언하며 기자간담회에서 외환서비스를 설명하고 있다. /사진제공=토스뱅크 |
[한국금융신문 김경찬 기자] 홍민택 토스뱅크 대표가 국내 금융사 최초로 살 때도, 팔 때도 수수료를 받지 않는 외환 서비스를 선보였다. 김승환 토스뱅크 외환서비스 프로덕트오너(PO)는 “토스뱅크는 고객분들께 평생 동안 무료로 환전을 제공하고자 한다”며 “외환시장의 가장 근본적인 문제인 불투명한 환전 수수료가 해결될 것이고 이것이 외환시장의 혁신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자신한다”라고 밝혔다.
토스뱅크는 ‘세상의 돈을 자유롭게, 살 때도 팔 때도 평생무료환전’라는 슬로건으로 외환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18일 밝혔다. 토스뱅크의 외환 서비스는 외화통장 하나로 전 세계 17개 통화를 24시간 내내 실시간으로 환전할 수 있다는 강점을 갖는다. 또한 고객들은 나의 통장, 단 한 장의 카드로 국내에서 누렸던 토스뱅크의 혁신 경험을 해외에서 그대로 누릴 수 있다.
토스뱅크는 ‘세상의 돈을 자유롭게’라는 슬로건과 함께 고객들의 환전 수수료를 평생 무료로 하겠다고 선언했다. 김승환 PO는 “2021년 8월에 토스는 평생 무료 송금 정책을 선언하며 우리나라의 송금 시장을 혁신했고 대한민국 국민 모두는 수수료 없이 무료로 송금하는 세상에 살고 있다”며 “이러한 혁신을 토스뱅크가 한 번 더 하고자 한다”라고 밝혔다. 이어 “단순 무료 환전이 아닌 평생 무료 환전”이라며 “토스뱅크는 고객들에게 평생 동안 무료로 환전을 제공하겠다고 선언한다”라고 강조했다.
토스뱅크는 국내 금융사가 선보인 외환 서비스들의 근본적인 문제가 바로 환전 수수료에 있다고 정의했다. 김승환 PO는 “은행별, 장소별(공항, 은행 창구 등), 거래 실적별 등 금융사가 정한 제각각인 수수료 우대 정책으로 고객들은 환전 수수료 우대를 위해 각종 금융사를 찾아다니며 발품을 팔아야 했다”며 “고객들이 이렇게 비교하고 고민해도 실제 얼마만큼 우대를 받았는지, 얼마만큼의 환전 수수료를 지불했는지를 알기가 쉽지 않다”라고 밝혔다.
이어 김승환 PO는 “그 이유는 환전 수수료는 불투명한 비용이기 때문이다”며 “토스뱅크는 불투명한 환전 수수료, 불투명한 환전 수수료가 외환시장의 혁신을 가장 가로막는 가장 큰 걸림돌이라고 생각했다”라고 덧붙였다.
토스뱅크는 누구나, 아무런 조건 없이 100% 우대환율을 받을 수 있는 외환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선언했다. 평생 무료 환전은 고객들의 외화에 대한 접근성을 높임과 동시에 새로운 금융생활의 가치를 경험할 수 있도록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승환 PO는 “고객에게 평생 무료 환전을 제공할 것이고 그게 가능하다면 외환시장의 가장 근본적인 문제인 불투명한 환전 수수료는 해결될 것이며 이것은 외환시장의 혁신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자신한다”라고 밝혔다. 이어 “토스뱅크는 평생 무료 환전으로 국민들이 사용하는 전세계 통화들까지 혁신하고자 한다”며 “토스뱅크에서는 외화를 구매할 때도, 판매할 때도 100% 우대가 항상 적용될 것”이라고 밝혔다.
고객들은 토스뱅크에서 언제든 살 때와 팔 때의 동일한 환율을 경험할 수 있다. 주식 매매창과 같이 실시간으로 달라지는 환율이 사고 팔 때의 가격에만 영향을 미쳤지만 토스뱅크에서는 국내 금융사에서와 같이 사는 가격이 파는 가격에 비해 현저히 높은 경험은 토스뱅크에서 사라진다.
김승환 PO는 “토스가 송금 수수료 무료 선언을 통해 돈의 이동을 자유롭게 했던 것처럼 토스뱅크도 환전 수수료 무료를 통해 원화와 외화의 경계를 허물고자 했다”며 “타 기업에서 프로모션 형태로 운영하고 있는 각종 정책은 토스뱅크에서 전혀 고민할 필요 없는 고객 경험으로 나아가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토스뱅크가 외환서비스를 출시했다. /자료제공=토스뱅크 |
토스뱅크 외화통장 역시 보유 한도 제한이 없다. 김승환 PO는 “다른 외화통장의 경우 선불전자지급수단을 기반으로 외환 보유 한도가 200만원이지만 환테크를 하면서 장기 보유하면 해외여행에서 결제까지 하기엔 상당히 낮은 한도”라며 “토스뱅크는 원하는 만큼 제약 없이 편하게 많은 외화를 보유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토스뱅크가 출시한 상품은 ‘토스뱅크 외화통장’으로 토스뱅크 통장(수시입출금), 토스뱅크 체크카드와의 유기적 결합을 통해 ‘외환 서비스’로 거듭났다.
고객들은 해외에서의 결제와 출금을 단 한 장의 카드로 경험한다. 토스뱅크 외화통장은 기존 토스뱅크 체크카드를 그대로 활용한다. 토스뱅크 체크카드 한 장이면 고객들은 해외 결제와 출금 서비스를 모두 이용할 수 있다. 세계 각국에서 ATM 입출금은 물론, 결제가 모두 가능하며 발생하는 수수료는 모두 무료다.
김승환 PO는 “국내에서 5000원을 결제하면 통장에서는 5000원이 출금되는 것처럼 해외에서 5달러를 결제하면 외화통장에서는 5달러만 출금돼 결제 수수료가 0원이다”며 “컨택리스 결제가 지원되는 국가의 경우에는 토스뱅크 체크카드는 해외에서 교통카드로도 사용이 가능하다”라고 밝혔다.
여기에 자동환전 기능을 더했다. 앱 내에서 ‘부족한 돈 자동환전’ 기능을 켜두면 외화통장에 잔액이 부족하더라도 원화 통장에서 결제나 출금시 실시간으로 환전을 대신해 준다. 환전 수수료가 무료이므로 고객들은 달라지는 환율을 고민할 필요도, 카드로 결제할 때 해외에서 수수료가 얼마나 발생할지도 고민할 필요가 없다. 돈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결제나 출금에서 겪었던 불편도 사라진다.
고객들은 자신의 토스뱅크 통장에서 클릭 한 번으로 외화통장에 가입할 수 있다. 가입과 동시에 하나의 계좌로 17개 통화를 관리할 수 있다. 언제든지 돈의 입출금을 토스뱅크 통장과 연동해 이어갈 수 있어 하나의 통장이라는 가치를 외환 서비스에서도 그대로 유지한다.
24시간 365일 실시간으로 제공되는 환율 정보를 통해 달러, 엔화, 유로 등 전세계 통화를 주식처럼 사고 팔 수 있다. 김승환 PO는 “환전 홈에는 주식처럼 환율들이 나열되어 있어 리스팅된 환율에서 투자하고 싶은 환율을 선택하고 트렌드를 보고 투자하고 싶은 금액을 넣으면 투자가 이뤄진다”며 “환테크는 더이상 고액 자산가들의 영역이 아니라 토스뱅크 외환 통장을 사용하는 고객이라면 모두가 쉽고 편리하게 환테크를 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토스뱅크 외화통장의 또 다른 강점은 예치한도가 없다는 점이다. 고객들은 월 최대 30만 달러(USD)까지 환전할 수 있다. 해당 한도 내에서 고객들은 해외에서 자유로운 금융생활을 경험할 수 있다. 해외 송금 기능은 빠른 시일 내에 선보일 계획이다.
토스뱅크 관계자는 “토스뱅크의 외환 서비스에는 그동안 추구해 온 고객 중심의 가치가 그대로 담겨 있다”며 “평생 무료 환전은 고객들에겐 금융생활의 자유를, ‘이전으로 돌아갈 수 없는 환전 경험’을 전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경찬 한국금융신문 기자 kkc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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