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4’ 캡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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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권오중(52)이 희소질환을 앓고 있는 아들이 학교폭력(학폭)으로 인한 트라우마를 겪고 있다고 고백했다.
권오중은 17일 방송한 MBN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4’에서 “아는 분은 알겠지만, 아들이 극희소질환을 앓고 있다. 세계에 10여명밖에 없는 희소질환”이라며 “아들과 같이 지내면서 배우 권오중보다 아빠, 남편 권오중으로 살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청소년 엄마가 학폭에 시달린 사연을 듣고, 권오중은 “우리 아들도 학폭을 오랫동안 당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학폭하는 가해자 인생도 안 좋지만, 당한 아이는 그걸로 끝나지 않는다. 평생 간다”며 “우리 아들도 졸업한 지 7~8년이 넘었는데도 계속 트라우마가 있다. 사람만 보면 자기가 학폭 당한 상처를 보여주면서 얘기해달라고 한다”고 털어놨다.
MBN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4’ 캡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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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오중은 과거 신애라의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아들이 학폭으로 인해 유리창 파편이 목에 박힌 적이 있다고 말하며 눈물을 보인 적이 있다.
이와 함께 그는 미성년의 나이에 부모가 된 이들을 향한 조언도 남겼다. 권오중은 “본의 아니게 부모가 된 거 아니냐”고 안쓰러운 심정을 표하면서도 “한편으로는 ‘너희들 정신 차려야 해’라고 말하고 싶다"고 일침을 놨다.
그는 “소중하게 오랜 시간을 들여도 유지하기 힘든 게 가정인데, 너무 쉽게 회피하는 것 같다. 혼나야 한다”고 따끔하게 말했다.
권오중에 따르면 그의 아들은 염색체 이상으로 몸에 힘이 없어 걸을 때 티가 나며, 발달장애도 있다. 권오중은 1996년 6세 연상의 비연예인과 결혼해 슬하에 아들(97년생) 한 명을 두고 있다.
서다은 온라인 뉴스 기자 dad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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