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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군산의 한 세탁전문업체에서 멀티탭 합선으로 추정되는 불이 나 창고가 모두 탔습니다.
군산경찰서와 전북소방본부는 오늘(17일) 낮 12시 31분 군산시 미룡동의 한 세탁전문업체 창고에서 불이 나 50여 분 만에 진화됐습니다.
이 불로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샌드위치 패널로 지어진 창고 244.6㎡가 모두 타 3천100만 원 상당의 재산피해가 났습니다.
화재 직후 경찰은 '불이 나기 전 한 여성이 창고에 들어갔다'는 목격자의 신고를 토대로 태국 국적의 50대 A 씨를 잡아 조사했지만 감식 결과 멀티탭 합선에 의한 전기적 요인으로 불이 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방화는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며 "다만 A 씨의 불법체류자 신분이 확인돼 절차에 맞게 신병을 처리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사진=전북소방본부 제공, 연합뉴스)
장선이 기자 su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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