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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8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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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개혁신당 상징색 ‘주황’…안철수도 창당에 썼던 색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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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상징 붉은색과 정의당 상징 노란색 섞어…보수-진보 아우른다는 해석

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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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추진하는 '개혁신당'의 상징색이 주황색으로 결정됐다.

개혁신당 정강정책위원장을 맡고 있는 이 전 대표는 15일 페이스북을 통해 "신당의 키 색상은 이겁니다"라는 글과 함께 주황색 배경화면을 올렸다. 색상에 대한 설명은 덧붙이지 않았다.

뉴스1에 따르면 정치권에서는 주황색이 국민의힘을 상징하는 붉은색과 정의당을 상징하는 노란색을 섞어 보수와 진보를 아우른다는 해석이 나왔다. 국민의힘은 2012년 '박근혜 비상대책위원회' 체제에서 당명을 새누리당으로 바꾸고 당색도 붉은색으로 변경했다. 이후 현재까지 붉은색을 사용하고 있다.

안철수 의원이 2020년 국민의당을 창당할 당시에도 주황색을 사용한 바 있다. 진보당 전신인 민중당도 주황색을 사용했고, 양향자 의원의 신당 '한국의희망'도 대표색으로 남색, 보조색으로 주황색을 사용하고 있다.

앞서 이 전 대표가 '오늘보다 더 나은 내일을 약속합니다'라는 글과 함께 온라인 당원가입 링크를 올렸을 때도 남색 배경에 '더 나은 내일'을 주황색으로 강조한 이미지를 사용한 바 있다.

한편 이 전 대표는 같은날 유튜브 '장윤선의 취재편의점'에서 설 연휴 전 제3지대를 통합하자는 주장에 대해 "솔직히 빠르다고 생각한다"고 부정적인 입장을 밝혔다.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하고 제3지대 '미래대연합' 창당에 나선 이원욱 의원이 "설날 전에 국민들의 밥상에 저런 정당이 있구나 하는 것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했지만, 이 전 대표가 속도 조절에 나선 셈이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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