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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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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360도 접히는 폴더블폰 출시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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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서 공개한 '플렉스 인앤아웃 플립' 유튜브로도 선봬

안·바깥 모두 접히는 화면…더 가볍고 얇은 제품 기대

뉴시스

삼성디스플레이가 공개한 360도 접히는 '플렉스 인앤아웃 플립'. (사진=삼성디스플레이 유튜브)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윤현성 기자 = 폴더블폰 강자 삼성이 또 한단계 진화한 기술을 선보였다. 기존 '갤럭시 Z 플립'처럼 안쪽으로 화면이 접히는 것을 넘어 바깥으로도 접히는 디스플레이를 개발해냈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디스플레이는 지난 9~12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진행된 CES 2024에서 360도로 접히는 폴더블폰을 공개한 바 있다.

해당 제품의 모습은 CES 현장에 이어 삼성디스플레이의 공식 유튜브에도 공개됐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전시 현장에서만 공개하기는 너무 아쉬워서 영상으로 준비했다"고 강조했다.

해당 제품에는 삼성디스플레이의 '인앤아웃 폴더블' 기술이 적용됐다. 제품명 또한 '플렉스 인앤아웃 플립'이라고 명명됐다.

삼성디스플레이가 유튜브를 통해 공개한 18초의 영상을 보면 처음에는 일반 플립 제품처럼 제품이 안쪽으로 접힌다. 하지만 곧바로 화면이 바깥쪽으로도 완전히 접히는 모습까지 담겼다. 특히 화면이 바깥으로 접히면서도 기존에 구동 중인 앱이 그대로 유지되기도 했다.

현재 삼성전자의 갤럭시 플립 제품은 '인폴딩' 디스플레이 기술이 적용돼 안으로만 접을 수 있고, 그로 인해 접은 상태에서 스마트폰을 쓰려면 별도의 패널을 장착해야만 했다.

하지만 새로운 인앤아웃 플립은 1개의 디스플레이만으로도 접은 상태에서 화면을 볼 수 있다. 즉 디스플레이 부품을 줄여 기기를 더 가볍고 얇게 만드는 기반이 될 수 있는 셈이다.

업계에서는 이같은 인앤아웃 폴더블 기술이 상용화 수준에 이르면 향후 수년 내 출시될 갤럭시 플립 제품에 접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2022년 82%에 달했던 삼성전자의 폴더블폰 점유율은 중국업체의 거센 추격으로 2023년 68%로 떨어졌다. 삼성전자가 360도 폴딩이라는 새로운 기술로 또 한번 폴더블폰 시장에서 주도권을 잡을 수 있을 지 주목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hsyh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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