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23 (토)

이슈 만화와 웹툰

드라마 인기에 웹툰 '내 남편과 결혼해줘' 거래액 17배 늘었다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태국서 큰 인기…거래액 55배 급증

연합뉴스

'내 남편과 결혼해줘'
[네이버웹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완결된 지 약 1년이 지난 웹툰 '내 남편과 결혼해줘'가 이를 원작으로 만든 동명 드라마의 방영에 힘입어 '역주행 흥행'하고 있다.

네이버웹툰은 드라마 '내 남편과 결혼해줘'가 방영된 이달 1∼10일 원작 웹툰의 합산 거래액이 방영 전 열흘(지난해 12월 22∼31일) 대비 17.1배 늘었다고 16일 밝혔다. 웹툰 조회 수도 같은 기간 8.1배 증가했다.

국가별로는 태국에서의 반향이 가장 컸다.

이 기간 태국에서 해당 웹툰 합산 거래액은 직전 10일 대비 55.4배 급증했고, 조회 수는 36.2배 늘었다.

웹툰 '내 남편과 결혼해줘'는 웹소설을 기반으로 2021년 네이버웹툰 자회사 리코(LICO)가 제작했다.

암 환자였다가 남편 때문에 억울하게 죽게 된 주인공 강지원이 과거로 되돌아가 자신을 배신했던 남편과 친구에게 통쾌하게 복수하는 내용을 담아 연재 당시에도 큰 인기를 끌었다.

이처럼 완결된 웹툰이 드라마로 만들어져 방영될 때 다시금 독자들의 사랑을 받는 사례는 종전에도 있었다.

웹툰 '마스크걸'의 경우 지난해 넷플릭스에서 동명 드라마가 공개된 뒤 열흘간 거래액이 직전 같은 기간 대비 166배 늘었고, 조회 수도 121배 증가했다.

노승연 네이버웹툰 글로벌IP사업실장은 "글로벌 플랫폼을 통해 전 세계로 연재되고 있는 작품들이 영상화되면서 더 넓은 층의 독자를 만나는 선순환 구조를 갖추게 됐다"고 설명했다.

heeva@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네이버 연합뉴스 채널 구독하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