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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4 (화)

이란 혁명수비대 "시리아·이라크에 미사일 발사"…추모식 테러 보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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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아 IS 집결지와 이라크 에르빌에 탄도미사일 공격

뉴스1

이란 남동부 케르만의 모스크에서 5일(현지시간) 폭탄테러 희생자 장례식이 엄수됐다. 테러는 지난 3일 케르만에서 열린 가셈 솔레이마니 사령관 4주기 추모식을 겨냥해 벌어졌는데, 이슬람국가(IS)가 배후를 자처했다. 2023.1.5. ⓒ 로이터=뉴스1 ⓒ News1 김성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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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성식 기자 = 이란 혁명수비대(IRGC)가 사령관 추모식 도중 발생한 폭탄 테러에 대한 보복으로 시리와 이라크 일대에 미사일 공격을 감행했다고 밝혔다.

로이터·AFP 통신에 따르면 IRGC는 이날 이란 국영언론에 낸 성명을 통해 "시리아 점령지 내에서 최근 이슬람국가(IS)와 관련된 지휘관 및 주요 요소들의 집결지를 파악했다"며 "다수의 탄도미사일 발사해 이를 파괴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번 미사일 공격은 최근 이란 케르만에서 발생한 두 건의 폭탄 테러에 대한 대응이라고 IRGC는 덧붙였다.

또한 IRGC는 이라크 북부 도시 에르빌 인근의 '반(反)이란 테러단체 모임'에 대해서도 탄도 미사일을 발사했다고 밝혔다.

로이터는 세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에르빌에서 북동쪽으로 떨어진 쿠르드족 자치 구역 내 미국 영사관과 민간인 거주지 인근 지역에서도 폭발음이 들렸다고 보도했다.

이번 폭발로 민간인 2명이 사망하고 5명이 부상해 현지 병원으로 이송되고 있다고 소식통들은 전했다.

지난 3일 이란 남동부 케르만의 모스크에서 열린 가셈 솔레이마니 IRGC 사령관의 미군 피살 4주기 추모식에서 2건의 폭탄 테러가 발생해 84명이 숨지고 280명이 다쳤다. 수니파 무장단체 IS는 하루 만에 자신들의 소행임을 자처했다.

seongs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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