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15 시리즈. 애플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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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의 차세대 전략 스마트폰 아이폰16 시리즈가 8기가바이트(GB) 램을 탑재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이것이 현실화될 경우 아이폰16과 갤럭시S24의 램 용량이 같아지는 셈이다.
14일(현지시간) 애플 전문매체 맥루머스에 따르면 하이퉁증권 제프 푸 연구원은 “아이폰16, 아이폰16플러스 모두 8GB 램을 장착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현재 아이폰15, 아이폰15플러스는 6GB 램을 채용하고 있다.
현재 갤럭시S24 일반 모델(SM-S921B)은 벤치마크(성능실험) 사이트 긱벤치6를 통해 8GB 램을 달고 나오는 것으로 파악된다. 다만 갤럭시S24플러스(SM-S926B), 갤럭시S24울트라(SM-S928B)는 8GB 램이 아닌 12GB 램을 넣은 것으로 확인된다. 삼성전자는 4년 전 나온 갤럭시S20만 하더라도 12GB 램을 도입했으나 그 뒤로는 줄곧 갤럭시S 시리즈 기본 모델에 8GB 램을 적용하고 있다.
한 때 애플은 아이폰 램 용량 확대에 다소 소극적이어서 ‘램크루지(램+스크루지)’라는 오명을 들어야 했다. 다만 애플 운영체제(OS)인 iOS는 구글 OS 안드로이드보다 램 소모량이 적어 이것이 어느 정도 가능했다. 하지만 그 사이 삼성전자가 램 용량을 4년째 그대로 유지하면서 이제는 양사간 램 용량 차이가 없어질 상황에 놓였다.
애플도 이제는 램 용량을 늘려야 한다는 인식을 가졌을 가능성이 있는 가운데, 갤럭시 운영체제(OS)인 구글 안드로이드는 애플 OS인 iOS보다 램 소모량이 많은 편이어서 삼성전자가 갤럭시S25에서는 램 용량에 변화를 가져올지 관심이 모아진다.
같은 안드로이드 기반인 중국 제조사들은 최근 12GB·16GB 램은 기본, 최대 24GB 램까지 도입하면서 스펙 경쟁을 벌이는 것은 물론 삼성전자보다 저렴한 출고가 전략을 선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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