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줄 만드는 주민들 |
15일 옥천군에 따르면 이 행사는 볏집을 꽈 만든 용모양 강줄로 윗말과 아랫말이 줄다리기하는 행사로 윗말이 이기면 풍년이 된다는 속설이 전해진다.
행사에 참여한 주민들은 청산교(다리)에 모여 다리 고사를 지낸 뒤 보청천 둔치에서 강줄을 태우면서 무병장수를 기원하는 풍습도 있다.
옥천군 관계자는 "오래된 대동놀이면서 주민들이 전승해온 공동체 신앙의 가치를 평가받은 결과"라며 "우리지역 최초의 무형문화재가 됐다"고 설명했다.
옥천군은 이달 24일 이 풍습을 전승하고 있는 '교평리 강줄당기기 보존회'(대표 박기현)에 문화재 지정 증서를 전달할 예정이다.
bgipar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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