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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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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증시, 실적시즌 혼조…대만 친미 총통 당선[뉴스새벽배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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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우 -0.31% S&P +0.08% 나스닥 +0.02%

美 실적시즌 시작…물가 둔화에 인플레 우려↓

대만 대선에서 친미 라이친더 당선…미중관계 긴장

건설지표 부진, 북한 중거리 탄도미사일 시험 발사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뉴욕증시가 직전 거래일 혼조세를 보였다. 미국 실적시즌이 본격 시작하면서 관련주가 등락을 이어갔고, 미국 물가 지표는 둔화하면서 인플레이션 우려는 완화됐다는 평가다.

대만 대선에서 집권 민주진보당(민진당) 라이칭더 후보가 지난 13일 치러진 대만 대선에서 승리했다. 친미·독립 성향인 인물인 만큼 미·중 관계의 긴장 고조와 이에 따른 글로벌 외교·경제적 파장이 주목된다. 다음은 15일 개장 전 주목할 뉴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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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칭더 대만 총통 선거 당선인이 지난 13일 대만 민주진보당 본부에서 당선 수락 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AF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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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혼조세…실적·도매 물가에 혼조

-직전 거래일인 12일(현지시간)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31% 하락한 3만7592.98로 거래를 마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08% 오른 4783.83으로, 나스닥지수는 0.02% 상승한 1만4972.76으로 마감.

-투자자들은 주말부터 다음 주 월요일(마틴 루서 킹의 날)까지 이어질 긴 연휴를 앞두고 기업들의 실적과 도매물가 지표를 주시. 오는 15일은 마틴 루서 킹의 날로 금융시장이 모두 휴장.

美 실적시즌 시작…은행주 혼조·항공주 급락

-미국 최대 은행인 JP모건체이스는 시장의 예상치를 웃도는 순이익과 영업수익을 발표했음에도 주가는 0.7% 하락.

-씨티그룹은 해외 시장 사업 조정 등의 여파로 손실이 크게 확대됐으나 일회성 항목을 제외한 조정 주당순이익은 예상치를 웃돌면서 주가는 1%가량 올랐다. 회사는 전체 직원의 10%를 감원하겠다고 발표했다.

-델타 항공은 예상치를 웃돈 순이익과 매출에도 올해 이익 가이던스를 낮췄다는 소식에 주가는 9%가량 하락.

-델타의 이익 가이던스 하향에 항공주들이 동반 하락. 아메리칸항공과 유나이티드 항공의 주가가 각각 9%, 10% 이상 떨어졌고, 제트블루와 알래스카 항공의 주가도 각각 5%, 4% 이상 하락.

-웰스파고는 순이익과 영업수익이 모두 예상치를 웃돌았으나 대출 손실에 대비한 대손충당금을 크게 늘렸다는 소식에 주가는 3% 이상 하락.

-테슬라 주가는 중국에서 일부 모델의 가격을 인하한다는 소식에 3% 이상 하락.

美 PPI 발표, 도매 물가 하락에 인플레 우려↓

-미국의 12월 생산자물가지수(PPI)는 계절 조정 기준으로 전월 대비 0.1% 하락했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 0.1% 상승을 밑도는 것으로 도매 물가는 3개월 연속 하락.

-도매물가가 지속해서 하락한다는 것은 그만큼 소비자에 전가되는 소비자물가지수(CPI)도 추세적으로 하락할 것을 시사.

-연방준비제도(Fed)의 3월 금리 인하 가능성이 다시 커지면서 연준의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국채금리는 10bp(1bp=0.01%포인트) 가량 하락한 4.16%에서 거래. 10년물 금리는 2bp가량 밀린 3.94%.

대만 대선에서 친미 라이친더 당선…미중관계 긴장

-친미·독립 성향인 집권 민주진보당(민진당) 라이칭더 후보가 13일 치러진 대만 대선에서 승리.

-대만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라이칭더 총통·샤오메이친 부총통 후보가 득표율 40.05%(558만6천표)로 제16대 대만 총통 선거(대선)에서 승리.

-라이칭더 승리로 민진당은 대만 역사상 처음으로 3연속 집권에 성공. 총통 임기는 4년이며 중임할 수 있어.

-라이 당선인은 당선 기자회견에서 “중국의 문공무혁(文攻武·언어적 공격과 무력적 위협)에 직면해 나는 대만을 수호할 결심을 갖고 있다”며 중국의 위협에 굴복하지 않겠다는 의지도 피력.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은 성명에서 “민주주의 가치에 기반한 미국과 대만 관계는 경제와 문화, 대인 교류 등 다방면에 걸쳐 확장되고 깊어질 것”이라고 강조.

-중국 외교부는 미국 국무부의 성명 발표를 두고 “중국 대만 지역 선거에 성명을 발표해 하나의 중국 원칙을 엄중히 위반했다”고 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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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일 태영건설의 워크아웃(기업재무구조개선) 신청 관련 채권단 설명회가 열린 서울 산업은행 본점에 관련 안내가 나오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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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영이 끝 아니다…건설·부동산 부실지표 부진

-부도 위기에 몰린 태영건설이 워크아웃(기업구조개선) 개시로 고비를 넘겼지만, 건설·부동산 업종의 대출 부실에 따른 금융 불안은 상당 기간 이어질 것으로 우려.

-고금리와 부동산 경기 부진 탓에 두 업종의 연체율·부실채권 비율 등 건전성 지표가 사실상 2011년 저축은행 사태 이후 10여년 만에 가장 나쁜 상태로 확인됐기 때문.

-2금융권(비은행권)에서는 이들 부실 지표가 1년 사이 갑자기 약 3배로 뛰면서, 더 적극적이고 선제적인 부실 정리 노력이 필요하다는 경고도 잇따라.

‘금리인하 지연’…고금리 장기화 중소기업 부담↑

-올해 상반기 기대하던 금리 인하 가능성이 사실상 물 건너가면서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금융 부담이 당분간 가중될 전망. 10년 만에 불거진 중소기업의 고금리 장기화 현상이 더 이어질 가능성이 커져.

-15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신규취급액 기준으로 예금은행의 중소기업 대출금리는 평균 5.42%로 전월보다 0.07%포인트 올라.

정보교환 담합 첫사례 ‘대출 담합’…경쟁제한 효과 입증 관건

-공정거래위원회가 4대 은행의 ‘담보대출 담합 의혹’에 대한 조사를 마무리하면서 ‘사업자 간 정보 교환이 개입된 부당 공동행위’가 있었다고 판단.

-15일 관가에 따르면 공정거래위원회는 KB국민·하나·신한·우리 은행의 담보대출 거래조건 담합 사건 심사보고서에서 은행들이 ‘정보 교환’을 통해 경쟁을 실질적으로 제한했다는 내용을 담아.

-관련 법 개정 이후 첫 제재 사례인 만큼, 향후 심사 과정에서 정보 교환으로 인해 시장 경쟁이 저해됐는지를 두고 치열한 공방이 벌어질 것이란 예상.

경기부진에 단순노무직 25년 만에 최대 낙폭

-지난해 제조업 부진 영향으로 단순노무직 취업자가 외환위기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줄어. 수출 부진 등이 촉발한 제조업 경기 침체가 저소득층 일자리에 더 큰 타격을 줬다는 분석.

-15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에 따르면 지난해 단순노무 종사자는 392만7000명으로 전년(404만5000명)보다 11만8000명(2.9%) 감소.

북한 “극초음속 고체연료 IRBM 시험발사 성공”

-북한이 고체연료를 사용한 극초음속 중장거리 탄도미사일(IRBM) 시험 발사에 성공했다고 15일 밝혀.

-북한 미사일총국은 “지난 14일 오후 극초음속 기동형 조종 전투부를 장착한 중장거리 고체연료 탄도미싸일 시험발사를 진행했다”며 “시험발사는 성공적으로 진행됐다”고 밝혔다고 관영매체 조선중앙통신이 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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