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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친미계' 총통 3연속 당선…美 "민주주의 승리"·中 "민의 반영 안돼"

TV조선 김주영 기자(chu0@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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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친미계' 총통 3연속 당선…美 "민주주의 승리"·中 "민의 반영 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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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주말 치러진 대만 총통 선거에서 '친미파' 라이칭더 민진당 후보가 당선되자 국제사회 반응은 엇갈렸습니다. 중국은 "대만의 민의를 반영하지 못했다"며 즉각 비판했고, 미국은 "대만 독립을 지지하지 않지만 평화 유지를 약속한다"며 절제된 축하를 전했습니다.

김주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라이칭더 후보의 승리가 확정된 지 2시간 뒤 CG 중국 정부는 "민진당이 대만 안의 주류 민의를 반영하지 못한다는 점을 보여준다"며 비판 성명을 냈습니다.

중국 관영 매체들은 선거 결과 언급 자체를 피했습니다.


CCTV 방송 中 앵커
"대만은 중국의 대만이다. 이번 선거는 양안관계의 기본구도와 발전 방향을 바꿀 수 없다."

러시아도 '대만은 여전히 중국의 일부'라며 중국에 힘을 실었습니다.


미국은 전략적 입장을 나타냈는데 바이든 대통령의 첫 메시지는 기자 질문을 통해 나왔습니다.

조 바이든 / 美 대통령
"(대만 선거 관련 반응은 없나요?) 우리(미국)는 대만의 독립을 지지하지 않습니다."


그러면서도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은 "미국은 양안 관계의 평화와 강압으로부터의 자유를 약속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우리 정부도 "양안 관계의 평화적 발전을 기대한다"며 "'하나의 중국' 원칙을 존중한다는 것엔 변화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일본과 유럽 연합은 '민주적 선거 결과'라며 축하를 보냈는데 중국은 일본에 대해 내정간섭이라며 반발하기도 했습니다.

양안 관계가 출렁이면서 각국의 반응도 진영에 따라 엇갈렸습니다.

TV조선 김주영입니다.

김주영 기자(chu0@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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