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광주)=황성철 기자] 정부의 의과대 정원 증원 규모 발표가 임박한 것으로 알려져 지역 의대 정원 확대 규모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
14일 전남대·조선대 등에 따르면 정부는 2025학년도 의과대학 정원 확대 계획 등 의대 증원 규모를 이르면 설 연휴 이전께 발표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증원 규모가 최소 1000 명에서 최대 3000 명에 이를 것이라는 여러 관측이 나오고 있어 최소 1000 명 이상은 넘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정부는 각 대학의 교원 수와 교육시설 규모 등을 고려, 당장 교육의 질이 떨어지지 않는 수준에서 의대 정원을 확대할 방침이다.
따라서 이번 증원 규모는 최소 1000명 이상, 2000 명 안팎이 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예측된다.
의대 정원 확대 발표가 나오면서 광주지역 의대 정원 확대 규모에도 관심이 커지고 있다.
현재, 전남대와 조선대 의대의 한 해 입학 정원은 각각 125명씩 총 250명이다.
정부는 국립대 의대, 미니 의대 중심 의대 정원 확대를 기본 방침으로 내세우고 있다.
이에따라 광주·전남 유일 국립대 의대인 전남대 의대 정원 확대 규모가 비교적 클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하지만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KAMC·이하 의대협회)는 최근 의대 정원 증원 규모를 350명 선으로 제안했다.
반면,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등 9개 단체는 지난 12일 공동 성명을 통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수준 활동 의사 수를 배출하려면 의대 정원을 3000 명 늘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지역 대학 관계자는 “지방의 경우 수도권으로 유출되는 의료 인력이 상당한 만큼 애초 정원을 획기적으로 늘려야 할 필요가 있다”며 “의대 증원이 지방에 사는 국민들이 납득할 수준으로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hwa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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