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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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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재난 인명피해 5배 이상 증가···코로나19·이태원참사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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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감염병 사망자 급증 영향

재산피해 7조여원으로 10배 늘어

서울경제


2022년 사회재난으로 인한 인명피해가 전년 대비 5배 넘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행정안전부 ‘2022 재난연감’에 따르면 당시 사회재난으로 인한 인명피해는 2만7029명으로 집계됐다. 2021년(5113명)보다 529% 증가한 수치다.

사회 재난은 화재·붕괴·폭발 등으로 발생하는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규모 이상의 피해와 국가핵심기반의 마비, 법에 따른 감염병·가축감염병·미세먼지 등으로 인한 피해를 의미한다.

2022년 사회재난 사망자는 모두 2만6574명으로, 코로나19 감염병으로 인한 사망자가 2만6373명으로 대다수를 차지했다. 2021년(5054명)과 비교하면 526% 늘어났다.

부상자는 453명으로, 10월 29일 이태원 참사로 인한 부상자가 334명 발생한 탓에 2021년 50명 대비 403명(806%) 늘었다. 실종자는 9명에서 2명으로 7명 줄었다.

재산피해도 육상화물운송분야 5조8399억원을 포함한 7조1501억원으로, 전년 6836억원 대비 1046% 증가했다.

행정안전부 관계자는 “2022년은 오미크론 변이의 확산으로 2021년보다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크게 늘었고, 이 때문에 사망자 또한 급증했다”며 “재산피해 급증의 경우 흔치 않은 전국 단위 화물연대 파업이 두차례나 발생했던 것이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다양해지고 예측이 어려워지는 재난을 근원적으로 차단하는 것은 힘든 일이지만, 이러한 재난으로부터의 피해는 우리의 노력에 따라 최소화할 수 있다”며 “재난연감이 미래의 위험을 예측하고 현재의 재난관리체계를 점검하는 기초자료로서 널리 활용돼 재난 예방과 피해를 최소화하는 데 기여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김창영 기자 kc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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