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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9 (목)

하나은행, 소상공인·자영업자 에너지 생활비 300억원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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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취약 소상공인 15만명 대상 현금 지원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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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하나은행은 장기화되는 경제 한파와 겨울철 추위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자영업자 고객을 위해 총 300억원 규모의 에너지 생활비를 지원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를 위해 중신용 소상공인을 위한 정책금융 상품인 △희망플러스 보증부 대출 이용 고객과 △제조업 △외식업 △운수업 △건설업 등 경기민감 업종을 영위하는 개인사업자 대출 고객 등 15만명을 지원 대상으로 선정해, 이달부터 1인당 최대 20만원의 에너지 생활비를 현금으로 지원하기로 했다.

이번 지원은 ‘민생금융지원방안’ 중 은행권 공통 프로그램과는 별도로 각 은행이 자체 시행하는 자율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하나은행은 동절기 에너지비용 증가와 고금리 지속으로 자영업 운영 여건이 더욱 어려워지는 점을 감안, 첫 번째 자율 프로그램을 소상공인의 따뜻한 겨울나기를 위한 에너지 생활비 지원으로 결정하고 이를 신속하게 추진키로 했다.

특히 지원 범위와 대상을 섬세하고 폭넓게 선정해 도움이 꼭 필요한 곳곳에 온기가 전해지도록 했다. 코로나19로 피해를 보고 아직 온전히 회복하지 못한 취약 차주들을 지원하고, 뿌리 산업인 제조업은 물론 동절기에 에너지 소비가 많아지는 외식업과 운수업, 최근 부동산 경기 부진으로 어려운 건설업까지 지원하며 사각지대 없는 민생금융지원을 앞장서 실천한다는 계획이다.

하나은행은 지난해 노사가 함께 뜻을 모아 300억원 규모의 노사공동기금을 마련해, 서민금융상품을 이용하는 손님들과 고금리 취약 차주 등에 에너지 생활비를 지원한 바 있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그간 하나은행을 믿고 거래해주신 소상공인 손님들이 길고 추운 이번 겨울을 이겨내고 다시 일어설 용기를 얻도록, 진심과 온기를 담아 에너지 생활비를 지원을 추진하겠다”며 “앞으로도 가맹점 통신비 지원과 경영컨설팅 등 사업에 실질적 도움이 되고 소상공인 손님들이 체감하실 수 있는 다양한 상생금융 지원을 계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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