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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남북 간 민간교류를 담당해온 북측 단체들을 모두 정리하기로 했습니다.
조선중앙통신은 지난달 말 노동당 전원회의에서 제시된 대남 정책 전환 방침 관철을 위한 "대적 부분 일꾼들의 궐기 모임이 어제 진행됐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중앙통신은 남북 관계 개선과 평화 통일을 위한 연대기구로 운영해 온 단체들을 모두 정리하기로 했다면서 6.15공동선언실천 북측위, 조국통일범민족연합 북측 본부, 민족화해협의회, 단군민족통일협의회를 대상으로 언급했습니다.
김정은 총비서는 전원회의에서 남북 관계를 교전국 관계라고 규정하면서 대남 투쟁 원칙과 방향을 근본적으로 바꾸라고 지시한 바 있습니다.
이에 따라 지난 1일 외무성 주도로 대남 기구 폐지를 위한 협의회가 개최됐는데, 통일전선부 등 당국 차원의 대화 기구 뿐 아니라 민간 기구들까지 정리하는 절차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통일부는 북한이 관영 대남 라디오 방송인 평양방송은 어제 오후부터 내보내지 않고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평양방송은 북한이 자신들의 체제를 선전하거나, 지령 전파용으로 추정되는 난수 방송을 내보내는데 활용돼 왔습니다.
이와 함께 우리민족끼리와 여명 등 북한 통일전선부가 운영하던 대남 선전매체 사이트의 운영이 전면 중단된 동향도 정보당국에 의해 포착된 상탭니다.
국정원은 해킹 등 사이버 공격에 의한 일시적 접속 장애는 아닌 것으로 판단된다면서 북한이 대남 기구 정리 개편을 공언한 만큼 관련 동향을 지속적으로 점검해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김아영 기자 nin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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