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파푸아뉴기니서 대규모 소요사태…국가비상사태 선포

(서울=연합뉴스) 태평양 섬나라 파푸아뉴기니 수도 포트모르즈비 등에서 대규모 소요 사태가 계속되자 파푸아뉴기니 총리가 비상사태를 선포했습니다. 11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제임스 마라페 총리는 이날 포트모르즈비에 14일간 비상사태를 선포한다며 비상령에 따라 경찰 업무를 정지시키고 정부군을 투입하기로 했습니다. 마라페 총리는 이번 사태의 원인이 된 경찰관 급여 지급 삭감과 관련해 경찰청장과 재무부 관계자 등을 정직 처분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포트모르즈비에서는 10일 오전부터 경찰과 군인, 교정 공무원 등이 시위를 벌였습니다. 이들은 정부로부터 아무런 설명도 없이 2주 치 봉급에서 300키나(약 10만5천원)가 줄어들자 파업하겠다며 시위에 나섰습니다. 시위는 평화롭게 진행됐지만 시위 소식이 소식이 알려지자 상황이 급변했습니다. 사람들은 치안 공백을 틈타 상점을 약탈하고 방화를 일삼았습니다. 흥분한 군중은 의회와 총리실 앞까지 접근해 경비실에 불을 지르기도 했습니다. 포트모르즈비에서 북쪽으로 약 300㎞ 떨어진 제2의 도시 라에에서도 폭동이 일어났습니다. 제작: 공병설·이금주 영상: 로이터·AFP·소셜미디어 X @Aknc35624923·@luxevaper3·@DurrutiRiot·@JackStr42679640·@skynewsagra·@CyclistAno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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