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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7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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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총선 예비후보들 '이낙연 신당' 비판 목소리 잇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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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춘석·이덕춘·정희균 "대선 경선 불복·망국열차 탑승"

연합뉴스

기자회견하는 정희균 총선 예비후보
[촬영: 임채두 기자]


(전주=연합뉴스) 임채두 기자 = 전북에서 '이낙연 신당'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잇따르고 있다.

정희균(56) 예비후보는 12일 "(이낙연 신당은) 기득권을 향한 욕망의 몸부림일 뿐"이라고 깎아내렸다.

정 예비후보는 더불어민주당 소속으로 완주·진안·무주·장수 선거구에 출사표를 낸 정세균 전 국무총리의 동생이다.

그는 이날 전북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금은 어느 때보다 친명(친이재명), 비명(비이재명) 구분 없이 민주당이 하나로 뭉쳐야 할 때"라며 이같이 비판했다.

정 예비후보는 "누구를 위한 탈당인가"라고 되묻고서 "민주당에서 모든 영광을 다 누렸으니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는) 조용히 정치를 떠나달라"고 덧붙였다.

앞서 3선 의원을 지낸 이춘석 민주당 익산갑 예비후보도 지난 2일 기자회견을 열고 "이낙연 신당은 대통령 후보 경선의 불복"이라며 "민주당의 정신과 가치에는 '깨끗한 승복'도 있다는 것을 왜 깨닫지 못하는가"라고 비판했다.

이덕춘 민주당 전주을 예비후보도 같은 날 "(이낙연 신당은) 야권 분열의 길을 걷는 것으로, 윤석열 검찰 독재로부터 고통받는 국민을 외면하고 나라의 운명을 위태롭게 하는 '망국 열차'에 올라타는 것"이라고 힐난했다.

d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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