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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15.29포인트(0.04%) 상승한 3만7711.02에 장을 마감했다. S&P500지수는 3.21포인트(0.07%) 내린 4780.24, 나스닥지수는 0.54포인트(0.00%) 오른 1만4970.18에 거래를 마쳤다. 미 증시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시장 예상을 상회하며 장 초반부터 변동성이 확대됐지만, 이후 인플레이션(물가 상승) 하락 추세가 유효하다는 인식과 CPI를 둘러싼 연방준비제도(Fed) 위원들의 엇갈린 발언 등 상하방 요인이 혼재돼 장 후반으로 갈수록 점차 완화되는 모습을 보였다.
미국의 12월 CPI는 3.4%로 전월(3.1%) 및 전망치(3.2%)를 상회했다. 근원 CPI는 3.9%로 전월(4.0%)에 비해 하락했으나 전망치(3.8%)는 웃돌았다. 김지현 키움증권 연구원은 "CPI가 전망치를 0.2%포인트 상회했음에도 증시가 보합세로 마감한 이유는 서비스 물가에서 주거비를 제외한 슈퍼코아 물가는 11월 3.93%에서 3.91%로 하락했고 클리블랜드 연방은행 추정치 상 1월 CPI는 재차 둔화될 전망되며 3월 금리 인하 기대감 되돌림 선반영 인식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S&P500지수에선 기술, 에너지 관련주를 제외한 9개 업종이 모두 하락했다. 애플은 장중 마이크로소프트(MS)에 밀려 시총 1위 자리를 내주기도 했다. 테슬라는 3% 가까이 떨어졌고, 구글 알파벳은 직원 감원 소식에 오름세를 보이다 하락 전환했다.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한국 지수 상장지수펀드(ETF)와 MSCI 신흥국 ETF는 각각 0.18%, 0.41% 올랐다. 유렉스(Eurex) 코스피200 선물은 0.42% 하락했다. 이에 코스피 지수는 강보합권에서 시작할 전망이다.
김 연구원은 "무난한 CPI 결과로 인한 우호적인 거시경제 환경에서, 이날 국내 증시는 7거래일 연속 하락에 따른 저가 매수 유입이 기대된다"며 "개별 이슈에 종목 장세가 이어지며 코스피 지수 상단은 제한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원·달러 환율 1개월물은 1312.26원으로, 이를 반영한 원·달러 환율은 1원 하락 출발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대현 기자 kd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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