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경남 양산 평산마을로 가 문 전 대통령을 예방한다고 민주당은 밝혔다.
문재인 전 대통령이 지난 6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김대중 전 대통령 탄생 100주년 기념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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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은 총선을 앞두고 분열을 겪고 있다. 지난 10일 비주류 의원 모임 ‘원칙과 상식’의 김종민·이원욱·조응천 의원이 당을 떠났고, 전날에는 이낙연 전 대표가 탈당을 선언했다. 이날에는 ‘원칙과 상식’ 등이 신당 창당 계획을 발표할 계획이다.
문 전 대통령이 어떤 입장을 내놓느냐에 따라서 비이재명계의 신당 창당 추진력에도 영향을 줄 걸로 보인다. 문 전 대통령은 지난 6일 김대중 대통령 탄생 100주년 기념식에서 “김 전 대통령은 ‘나는 이제 늙고 병들어 힘이 없으니 젊은 당신들이 나서 야권 통합으로 힘을 모으고 반드시 정권 교체를 이루라’고 신신당부했다”며 “그의 유지에 따른 야권 대통합으로 끝내 정권 교체를 해낼 수 있었지만 오늘 우리는 김 전 대통령 앞에서 부끄럽다”고 지적했다.
문 전 대통령은 또 “정치가 다시 희망을 만들어내지 않으면 안 된다”며 “다시 마주한 위기 앞에서 김 전 대통령의 마지막 유언처럼 우리는 또 다시 민주주의, 민생 경제, 평화의 가치 아래 단합하고 통합해야 한다”고 밝힌 바 있다.
박순봉 기자 gabgu@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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