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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홍 형수의 진실은? "자식처럼 키웠다" vs "낙태·마약 루머 유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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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홍 형수의 진실은? "자식처럼 키웠다" vs "낙태·마약 루머 유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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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연예뉴스 ㅣ 강경윤 기자] 방송인 박수홍(53)의 친형 박 모 씨와 그의 부인 이 모 씨에 대해서 검찰이 횡령 혐의로 각각 징역 7년과 징역 3년을 구형했다.

박수홍의 형수 이 씨는 "남편과 오랜 연애 기간을 거쳐 결혼생활을 하는 동안 효자인 남편 곁에서 시동생 박수홍을 최선을 다해 돌봤다."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지난 10일 진행된 서울서부지법 형사합의11부(배성중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공판에서 박수홍의 형수 이 씨는 쟁점이 된 서울 마곡 상가 8채 분양을 받거나 가족 법인에 허위 직원 임금이나 상품권 구입 등을 통해서 상습적인 횡령행위를 한 것이 아니냐는 검찰의 추궁에 "투자나 사업은 남편이 다 했고, 나는 가정주부로서 부모님 케어와 살림만 했다."고 답했다.

이 씨는 법인 카드를 통해 헬스장을 이용하거나 상품권을 사서 생활비로 사용한 것에 대해서는 인정했으나, 박수홍의 개인 계좌를 개설하고 인터넷 뱅킹을 신청한 것에 대해서는 "박수홍의 통장을 오랫동안 관리한 아버님이 은행을 가실 때 나를 비서처럼 데려가셨고, 눈이 잘 안 보이신다고 하셔서 내가 서류를 작성한 것"이라며 시아버지에게 모든 책임을 돌렸다.

최후 변론에서 이 씨는 눈물로 억울함을 호소하기도 했다. 그는 "몇 년 간 우리 가족은 너무 힘들었다. 언론에서 우리를 횡령을 저지르고 보험으로 시동생을 죽인 살인자로 몰아갔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남편이 너무 효자이고 동생을 너무 아끼는 걸 아니까 시동생에게 맞고소도 하지 않고 인터뷰도 하지 않았던 것"이라고 말했다.

또 이 씨는 "나도 시동생을 가족 같은 마음으로 챙겼다. 박수홍 씨 집을 청소해 주는 시부모님을 따라서 같이 가서 청소를 한 적도 있고, 어려운 문제들도 함께 해결을 하면서 20년을 넘게 살았다. 그런데 우리 가족이 범죄자 가족이 됐다. 자녀들이 그 충격으로 정신과 치료를 받게 됐다. 남편은 본인의 희생도 기쁨으로 생각하는 사람이다. 우리의 억울함을 알아달라."고 눈물로 호소했다. 이 말을 들은 친형 박 씨도 울음을 터뜨리기도 했다.


형수 이 씨는 박수홍의 이미지를 생각해서 맞대응을 자제해 왔다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하지만 이 씨는 친구에게 '박수홍이 여자랑 동거를 했다'는 댓글을 적게 해 허위사실 유포에 따른 명예훼손으로 기소돼 재판을 앞둔 상태다.

재판이 종료된 이후 취재진이 형수에게 "친구에게 허위사실을 유포하는 댓글을 쓰게 한 혐의를 인정하나."라는 질문에 이 씨는 침묵한 채 서둘러 자리를 떠났다.

또 박수홍에 대한 낙태, 마약, 강간 미수 등 자극적인 허위사실뿐 아니라, 박수홍의 부인 김다예 씨가 재벌에게 스폰서를 받았다는 등의 루머를 퍼뜨린 혐의로 기소됐던 유튜버 故 김용호 씨는 재판 과정에서 루머를 형수 이 씨로부터 들었다는 진술을 한 적도 있어서 논란은 이어지고 있다.


친형 박 씨는 2011∼2021년 박수홍 씨의 매니지먼트를 전담하면서 회삿돈과 동생의 개인 자금 수십억원을 빼돌린 혐의(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로 2022년 10월 재판에 넘겨졌다. 형수 이 씨도 일부 횡령에 가담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당초 박 씨 등이 횡령한 금액은 61억 7천만원으로 알려졌으나 최근 검찰은 61억 7천만원 가운데 박 씨가 수홍 씨의 개인 자금에서 횡령한 액수를 당초 28억여 원에서 중복된 내역 등을 제외한 15억원 가량으로 수정해 공소장 내용을 변경했다.

ky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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