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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파이터는 오는 20일 고려대학교 화정체육관에서 열리는 '블랙컴뱃 10: 서울의 밤' 메인이벤트에서 격돌한다.
한국 블랙컴뱃과 일본 딥(DEEP) 밴텀급 챔피언 유수영은 블랙컴뱃의 프랜차이즈 스타라고 할 수 있다. 실력과 더불어 마이크 워크도 늘어 팬들에게 '보는 재미'를 선사하는 중. 총 전적 11승 3패.
김민우는 로드FC 밴텀급 챔피언 출신으로, 2022년 로드 투 UFC에서 계체를 실패해 탈락한 뒤 지난해 블랙컴뱃에 합류했다. 총 전적 11승 2패.
이번 경기는 밴텀급이 아닌, 페더급 맞대결이다. 몸이 커져 밴텀급에서 올라온 김민우의 본 체급인데다가, 김민우의 사이즈가 유수영보다 훨씬 좋아 톱 독으로 평가받고 있다.
로드FC 페더급 챔피언 출신으로, 다음 달 4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UFC 데뷔전을 펼치는 '코리안 타이거' 이정영도 김민우의 긴 리치와 날카로운 타격에 점수를 더 주고 있다.
지난 9일 스포티비뉴스와 인터뷰에서 두 파이터의 대결 양상을 묻자 "김민우가 이기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예상했다.
"유수영이 잘하는 선수라는 걸 안다. 하지만 김민우가 타격에서 조금 더 포인트를 앞서지 않을까. 유수영이 테이크다운으로 넘긴다고 해도 김민우를 피니시 내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느낌이 있다. 그렇게 되면 타격전으로 흘러 갈 텐데, 원거리에서 김민우의 신체 조건이 더 좋다 보니까 유리할 것이다. 잽이나 킥도 잘 쓰고, 그렇다고 주짓수를 못하는 것도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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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영에게 "유수영이 당신의 상대라면 어떻게 맞설 것인가?" 물었다.
이정영은 "유수영은 김민우만큼 타격이 강하지 않아 보이지만, 붙었을 때 엄청 강할 것이다. 방심하면 안 되는 스타일이다. 내가 상대라면 레슬링과 주짓수 훈련을 많이 하고, 그걸 바탕으로 타격전을 펼치겠다. 레슬링과 주짓수가 받쳐 주지 않으면, 타격 10에서 5도 못 보여 준다"고 분석했다.
두 파이터의 대결 양상을 묻는 질문에 답하긴 했지만, 사실 이정영은 오로지 한 명만 생각하고 있다. 다음 달 4일 UFC 파이트 나이트 235에서 맞붙는 데뷔전 상대 블레이크 빌더(33, 미국)만 머릿속에 그리는 중이다.
이정영은 빌더의 성향을 파악하고 그에 맞춰 다양한 경우의 수를 그려 봤다. "1라운드 시작부터 달려들지는 않으려고 한다. 탐색전을 펼치면서 2·3라운드에 피니시를 노려 보겠다"고 귀띔했다. '로드 투 UFC' 때처럼 초반 강공, 일명 '닥공'을 쓰지는 않겠다는 생각이다.
이정영은 오는 20일 이재훈 쎈짐 총관장, 김직용 코치, 친동생인 로드FC 파이터 이정현과 함께 미국 라스베이거스로 떠난다. 현지 환경에 적응하면서 몸무게를 줄인다.
한편 블랙컴뱃 10은 역대 넘버 대회 가장 많은 경기인 9경기를 진행한다.
유수영과 김민우의 경기와 더불어 △'광남' 신승민과 '천안짱' 손유찬의 페더급 타이틀전 △'바이퍼' 김성웅과 '탱크' 코마키네 타카히로의 플라이급 타이틀전 △'쌍칼' 박시윤과 '블랙 다이아몬드' 스다 모에리의 아톰급 타이틀전 등 벨트가 걸린 3경기도 전면에 내세웠다. 오하라 주리, 박찬수 등 블랙컴뱃에서 인기를 모으고 있는 파이터들도 케이지에 올린다.
블랙컴뱃은 화정체육관 4000석 매진이 충분히 가능하리라 기대하고 있다. 관계자는 "VIP와 VVIP석은 이미 다 채웠다. 많은 분들께 감사하다. 일반석에서도 응원의 함성이 가득 찰 수 있도록 국내 격투기 팬분들이 함께해 주시길 바란다"고 부탁했다.
■ 블랙컴뱃 10: 서울의 밤
2부 (18:00~)
[페더급] '유짓수' 유수영 vs '모아이' 김민우
[페더급 타이틀전] '광남' 신승민 vs '손오찬' 손유찬
[플라이급 타이틀전] '바이퍼' 김성웅 vs '탱크' 코마키네 타카히로
[라이트급] '아이언 스파이더' 오하라 주리 vs '사쿠라' 황도윤
[밴텀급] '김관장' 김성재 vs '언더독' 박성준
1부 (14:00~)
[아톰급 타이틀전] '쌍칼' 박시윤 vs '블랙 다이아몬드' 스다 모에리
[페더급] '다이하드 스피릿' 나카무라 다이스케 vs '찬스' 박찬수
[플라이급] '투견' 정원희 vs '투우' 김우재
[밴텀급] '록리' 야마모토 세이고 vs '매드 카우' 이성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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