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부산에서 '1992'가 새겨진 맨투맨을 입은 모습./사진=인스타그램 게시물 캡처 |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부산에서 입은 '1992' 맨투맨이 무신사 판매 1위에 오르는 등 화제다. 가격은 3만원대로 MZ세대(1980년대 초반~2000년대 초반 출생)가 즐겨 입는 브랜드 제품이다.
11일 정치권에 따르면 한 위원장은 전날 부산을 찾아 저녁 일정을 소화했다. 평소와 달리 격식 없는 모습으로 등장한 그는 코트를 벗고 맨투맨 차림으로 저녁 식사를 했다.
맨투맨에 커다란 글씨로 새겨진 '1992'는 부산 시민들을 집중시켰다. 부산 시민이라면 알 법한 의미였다. 부산을 연고로 둔 프로야구단 롯데자이언츠가 마지막으로 우승한 해다.
부산 시민들은 이 모습을 찍어 온라인 커뮤니티,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올리면서 '한동훈의 디테일'이라며 호응했다.
1992엔 또 다른 의미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 1973년생인 한 위원장은 서울대 법대 92학번이다.
무신사 상의 제품 실시간 판매 순위/사진=무신사 홈페이지 캡처 |
이 맨투맨은 MZ세대가 즐겨 찾는 온라인 편집숍 무신사에서 이틀째 판매 상위권을 지키고 있다. 전날 밤엔 전체 상품 중에서 실시간 랭킹 1위에 오르기도 했다. 이날 오전 9시 기준으론 2위다.
상의 제품만 따로 보면 1위에 올랐다. 색상만 다르고 디자인이 동일한 맨투맨은 각각 5위, 10위로 순위권에 있다. 정가는 7만3800원이지만 무신사에서 3만221원~3만6900원에 구매할 수 있다.
양성희 기자 yang@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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