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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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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 증시]코스피, 실적 부진 여파…변동성 장세 전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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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한국증시는 변동성 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 증시가 상승했지만, 삼성전자를 비롯해 대형사의 실적 부진, 소비자물가지수(CPI) 경계심리 등 하방 요인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아시아경제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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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70.57포인트(0.45%) 오른 3만7695.73에 거래를 마쳤다. S&P500지수는 26.95포인트(0.57%) 높은 4783.45를 기록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111.94포인트(0.75%) 상승한 1만4969.65에 장을 마쳤다.

투자자들은 이번 주 예정된 CPI 발표, 대형은행을 필두로 한 기업 실적 발표 등을 기다리는 모습을 보였다. 최근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하를 둘러싼 시장의 기대가 과하다는 경계감이 확산한 가운데 단기 랠리 여부에 대한 투자자들의 확신도 낮아진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미국 증시는 뉴욕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의 발언이 변동성을 키웠다. 존 윌리엄스 총재는 "인플레가 2% 목표까지는 갈 길이 멀기에, 제약적 정책 기조를 유지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번 주에는 JP모건, 웰스파고, 시티그룹 등 대형은행들의 실적 발표가 있을 예정이다. 또 유나이티드헬스그룹, 델타항공의 실적도 같은 날 공개된다. 팩트세트에 따르면 작년 4분기 S&P500지수 상장 기업들의 순이익은 전년 대비 1.3% 증가해 2개 분기 연속 성장을 기록했을 것으로 추산된다.

이날 한국 증시는 변동성을 보일 전망이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신고가 경신 행진 중인 엔비디아를 중심으로 한 나스닥 강세, 6 거래일 연속 하락에 따른 저가 매수세 유입 등 상방 요인이 상존할 것"이라면서도 "미 CPI 경계심리, 삼성전자 어닝쇼크 여진 및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 약세 등 하방 요인도 공존하면서 변동성 장세를 이어갈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어 "중앙은행의 정책 행보에 대한 민감도가 높으므로, 장중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이후 원·달러 환율 및 국내 시장 금리변화에도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모건스탠리캐피탈인터내셔널(MSCI) 한국 지수 상장지수펀드(ETF)는 0.58%, 신흥국 ETF는 0.23% 하락했다. 유렉스 야간선물은 0.28% 상승했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원·달러 환율은 1318.35원으로 이를 반영하면 원·달러 환율은 3원 하락 출발할 것으로 예상된다.



유현석 기자 guspow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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