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S24 시리즈 예상 렌더링 사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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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오는 17일 오전 10시(한국시간 18일 오전 3시)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너제이에서 ‘갤럭시 언팩’을 열고 갤럭시S24 시리즈를 공개하는 가운데 갤럭시S24에 탑재되는 삼성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 엑시노스2400에 대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11일 정보기술(IT) 업계에 따르면 지난 9일 성능실험(벤치마크) 사이트 긱벤치에는 엑시노스2400을 장착한 갤럭시S24+(SM-S926B)로 추정되는 단말기의 성능실험 결과가 공개됐다. 결과에 따르면 해당 기기는 싱글코어 2188점, 멀티코어 6935점을 기록했다.
퀄컴 스냅드래곤8 3세대를 채용한 갤럭시S24울트라로 보이는 단말기(SM-S928B)가 싱글코어 2271점, 멀티코어 7119점의 점수를 낸 것만 보면 성능 차가 거의 없는 셈이다. 두 제품 모두 12GB 램을 채용한 것 또한 확인할 수 있다.
갤럭시S24+로 추정되는 모델(위)과 갤럭시S24울트라로 보이는 모델 긱벤치6 벤치마크 결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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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에도 엑시노스2400에 대한 우려는 잦아들지 않고 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S22 시리즈에 스마트폰의 두뇌 역할인 AP로 엑시노스 2200을 탑재했다가 발열·성능 저하 등의 문제가 발생했기 때문이다.
그 결과 지난해 S23 시리즈를 포함한 플래그십 모델에는 모두 퀄컴 스냅드래곤8 2세대를 사용했다. 다만 이로 인해 퀄컴 의존도가 높아지고 가격 협상력이 약해지면서 삼성전자는 국내와 유럽 시장의 경우 갤럭시S24·S24+에는 엑시노스2400을, 갤럭시S24울트라에는 스냅드래곤8 3세대를 도입할 것으로 예상된다. 대신 갤럭시S24·24+는 가격을 동결하고 갤럭시S24울트라는 소폭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벤치마크 점수로만 스마트폰의 성능은 판단할 수 없다. 벤치마크 점수만 잘 나오도록 인위적으로 조정을 했을 가능성도 있는 데다 실제 사용 시 기기에서 발열이 심하면 그만큼의 성능이 안 나오기 때문이다. 결국 엑시노스에 대한 신뢰와 평판은 실 사용자들이 늘어나면서 정해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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