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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이 지난해 처음으로 '초고령사회'에 진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망자 증가에 따라 주민등록인구도 자연적으로 소폭 감소한 것으로 조사되면서 심각한 고령화 현실을 드러냈다.
10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31일 주민등록 인구 통계를 기준으로 충북의 65세 이상 인구는 33만여명으로 전체 인구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20.85%를 차지했다.
주민등록 인구 통계를 집계한 이래 지난해 처음으로 충북도 국제연합 분류 기준상 초고령사회에 진입한 것이다.
국제연합은 65세 이상 인구 비율이 14% 이상은 고령사회, 20% 이상은 초고령사회로 구분하고 있다.
전국 17개 시도별로는 지난해 충북이 경남과 함께 초고령사회에 진입하며 모두 8곳으로 늘었다.
나머지 대전 등 8곳은 고령사회로 분류됐고, 세종만 유일하게 고령화 사회에 해당했다.
특히 지난해 말 기준 충북의 주민등록 인구는 159만여 명으로 1년 전보다 1589명 감소했다.
전입 인구에서 전출 인구를 뺀 순유입 인구는 3904명에 달했지만 사망자가 출생자보다 5846명 많은 자연적 요인에 의해 인구가 감소했다.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인구가 증가한 곳은 경기도와 세종시 등 5곳이고, 충북은 인구가 감소한 12개 시도 가운데 감소 수가 가장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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