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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2 (금)

이슈 대한민국 저출산 문제

이철우 도지사 "국가적 위기상황"… '초저출산과의 전쟁' 선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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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지사 '수도권 병' 지적… "수도권 집중 인구 분산 대책 마련" 우선 지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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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우 경북도지사./사진제공=경북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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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저출산과의 전쟁 선포라는 말밖에 다른 더 좋은 말로 표현하기 어려운 국가적 위기상황이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지난 9일 간부회의에서 "초저출산 문제를 어떻게 해결하느냐에 따라 국가의 운명이 달려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

이어 "모든 정책을 초저출산 대책에 대응할 수 있도록 하고 저출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전 부서에서 팀별로 세부 대책을 내놓을 수 있도록 하라"고 지시했다.

또 "(초저출산 문제 해결을 위해) 오는 18일 업무보고 시 하루 동안 끝장토론 형식으로 진행하겠다"며 "먼저 전 실국이 전문가들과 충분한 의견 수렴을 통해 대책 마련을 하라"고 목표를 제시했다.

이 지사는 "당분간 화공 특강(매주 화요일 공무원 공부 모임)에 전문가를 초청해 의견을 청취하고 전담 전문위원회도 구성해야 한다"며 "경상북도에서 아이를 많이 낳고 키울 수 있는 완벽한 체제를 만들어 대한민국을 선도할 수 있는 대책을 내놓아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사회적 문제로 지적되고 있는 '수도권 병'이 문제"라며 "수도권에 집중된 인구를 어떻게 분산시킬 것인지 우선 대책을 마련하자"고 강조했다.

한편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1960년 이후 합계출산율은 1970년 4.53(100만6645명), 1980년 2.82(86만2835명), 1990년 1.57(64만9738명)로 감소세를 보였다. 이후에도 합계출산율 감소가 이어져 2000년 1.48(64만89명), 2010년 1.23(47만171명), 2020년 0.84(27만2337명)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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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산율 통계(통계청 출처)./자료제공=경북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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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심용훈 기자 yhsim@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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