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혜 원내대변인은 오늘(10일) 논평에서, 어제 민주당이 이태원 특별법을 강행 처리한 건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를 유도해 참사를 총선 기간 내내 재탕, 삼탕 우려먹겠다는 뜻으로밖에 볼 수 없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어 법안에는 우리 헌법 가치를 침해하는 독소조항들이 곳곳에 담겨 있다며, 편파적인 특별조사위원회가 구성되고 최장 1년 6개월 동안 운동권에 일자리를 제공하는 '운동권 일자리 특별법'으로 변질할 거라고 주장했습니다.
전 원내대변인은 또 세월호의 아픔이 민주당의 전유물이 아니듯 이태원 참사 역시 민주당의 전유물이 아니라며, 진정으로 피해자를 위한다면 특별법은 실질적인 지원과 재발 방지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YTN 이종원 (jong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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