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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시즌 오프닝, 롤 프로 최강 라인은 ‘정글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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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 시즌 오프닝에서 우승을 차지한 정글러 팀 (사진제공: L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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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는 9일, LCK 아레나에서 열린 '2024 시즌 오프닝'에서 정글러로 구성된 팀이 우승을 차지했다고 밝혔다.

2024 시즌 오프닝은 리그 오브 레전드 e스포츠의 2024 시즌 개막을 알리는 '룰 더 리프트(RULE THE RIFT)' 캠페인의 일환으로, 5개 포지션을 대표하는 선수들이 출전해 새롭게 바뀐 소환사의 협곡에서 일전을 펼치는 이벤트 대회다.

각 포지션 대표로 나선 주장들은 미니게임을 통해 구성 권한을 놓고 경합을 벌였고, ‘제우스’ 최우제가 최종 승리하면서 대진표를 구성했다. 그 결과 정글러 팀은 서포터 팀과 첫 경기를 벌여야 했고 승리할 경우 탑 팀까지 꺾어야 결승에 올라갈 수 있었다.

대회 시작 전부터 피지컬 능력이 뛰어난 선수들이 주로 담당하는 탑과 미드의 우승이 점쳐졌지만, 정글러 팀은 특유의 단합 능력을 보여주면서 이변을 만들어냈다. 첫 경기에서 서포터 팀을 만난 정글러 팀은 주장인 '오너' 문현준의 킨드레드가 초반 킬을 쓸어 담으면서 격차를 벌렸고, 아칼리로 플레이한 신예 '루시드' 최용혁이 마무리를 담당하면서 승리했다.

이어 탑 팀을 상대한 정글러 팀은 노련하게 라인을 바꿔가면서 우위를 점했다. 르블랑으로 플레이한 '오너' 문현준이 '두두' 이동주의 잭스를 따라다니면서 성장 속도를 늦췄고 교전이 벌어질 때마다 완벽한 호흡을 보여주면서 결승전에 진출했다.

원거리 딜러 팀을 꺾고 결승에 올라온 미드 팀과 정글러 팀의 대결은 일진일퇴의 공방전으로 진행됐다. 정글러 팀이 초반에 치고 나갔지만, 미드 팀이 '쵸비' 정지훈의 아트록스를 앞세워 따라잡으면서 균형을 맞췄다. 정글러 팀은 드래곤 지역과 중앙에서 벌어진 두 번의 교전에서 연달아 승리를 따내면서 최종 우승을 확정 지었다.

대회 MVP는 정글러 팀이 우승하는 과정에서 가장 많은 킬을 가져간 '루시드' 최용혁이 선정됐고 상금 100만 원이 주어졌다. 최용혁은 “정글러 팀으로 출전한 5명이 힘을 합쳐서 우승이라는 결과를 만들어냈기 때문에 상금 100만 원을 나눠 갖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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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VP로 선정된 '루시드' 최용혁 (사진제공: L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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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토너먼트 대진표 (사진제공: L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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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을 차지한 정글러 팀에게는 각자 좋아하는 챔피언의 스킨 각 1종씩 총 5종을 선정할 기회가 주어진다. 해당 스킨은 선수의 소속팀에서 자체적인 이벤트 혹은 추첨 방식을 거쳐 선정된 팬들 100명씩, 총 500명에게 시즌 개막 선물로 제공된다.;한편, 2024 시즌 오프닝을 성황리에 마무리한 LCK는 오는 17일 DRX와 농심 레드포스, 젠지와 T1의 경기를 시작으로 2024 LCK 스프링 정규 리그를 개막한다. 정규 리그는 3월 24일까지 진행되며, 4월 14일 결승전으로 막을 내린다.

게임메카 김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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