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SEC 엑스 계정에 올라온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 소식
SEC 측 “해킹 당해” 사실 부인
해킹된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계정에 올라온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 관련 게시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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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엑스(X·옛 트위터) 계정에 “비트코인 현물 ETF의 상장이 승인됐다”는 게시물이 올라왔지만, 계정 해킹에 의한 가짜뉴스로 드러났다.
9일(현지시간) 미국 SEC의 공식 엑스 계정에는 “비트코인 현물 ETF가 승인됐다”고 알리는 게시물이 올라왔다. 외신들은 비트코인 현물 ETF가 승인됐다는 소식을 긴급 뉴스로 보도했다.
하지만 SEC는 불과 몇 분만에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은 사실이 아니라고 부인했다.
게리 겐슬러 SEC 위원장은 자신의 엑스 계정을 통해 “SEC의 엑스 계정이 해킹당했으며 허가되지 않은 게시물이 올라갔다. SEC는 비트코인의 현물 ETF 상품의 상장과 거래를 승인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가짜뉴스 소동에 비트코인 가격도 급등락했다. 가짜 게시물이 올라온 직후 4만8000달러에 근접한 수준까지 올랐던 비트코인 가격은 하락 전환해 이날 오전 8시20분(한국시간) 4만6036.3달러에 거래 중이다.
SEC는 오는 10일(현지시간)까지 미국 자산운용사들이 신청한 비트코인 현물 ETF에 대한 승인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 투자자들은 비트코인 현물 ETF가 승인되면 전통 금융권 자금이 가상자산 시장에 유입돼 비트코인 가격도 오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채영 기자 c0c0@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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