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삼성은 9일 “K리그1 재진입의 사명을 염기훈 감독에게 맡기기로 결정했다. 계약기간은 2년이다”라고 전했다.
수원은 “신임 감독의 조건으로 패배감 극복과 새로운 목표 제시 및 수행, 혼선 없는 선수단 개혁 추진, 주요 핵심 선수들의 이탈 방지, 구단의 장기적 발전 계획 수행 등으로 정하고 복수의 감독 후보를 면밀히 검토했다”라며 “새롭게 부임한 박경훈 단장은 염기훈 감독이 창단 후 최대 위기 상황을 조속히 타개하고 선수단을 응집시켜 다시금 K리그1으로 복귀시킬 적임자로 결정했다”라고 전했다.
사진=수원삼성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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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수원은 “구단은 선수단 문제점을 잘 파악하고 있으며 해결할 의지와 능력을 갖춘 염기훈 감독이 당면 문제 해결과 팀 정상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라고 이야기했다.
염기훈 신임 감독은 코칭스태프, 지원스태프 선임의 전권을 갖고 새로운 사단을 구축하고, 선수단 재구성 등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또한 수원은 박경훈 단장-염기훈 감독 선임을 시작으로 강도 높은 개혁안을 수립하여 팀 체질 개선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염기훈 신임 감독은 “무거운 책임감으로 K리그1 재진입이라는 목표를 향해 달려가겠다. 여러모로 어려운 상황이지만 우리 팬들이 있는 한 반드시 재도약하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수원 선수단은 지난 4일부터 전체 소집 후 훈련 중이며 오는 12일부터 29일까지 태국 방콕에서 1차 전지훈련을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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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기훈 신임 감독은 수원의 레전드다. 전북현대, 울산현대를 거쳐 2010년부터 2023년까지 수원삼성에서만 뛰었다. K리그 최초 100도움 및 K리그 최다 110도움 보유자다. 또한 K리그1 최다 도움왕(2012, 2015, 2016), 최단기간 351경기 만에 70-70을 달성한 주인공이다.
그리고 수원에 있으면서 수원 소속 최다 출전(416경기), 최다 득점(71골), 최다 도움(121개)을 기록했으며 수원 최다 주장 역임(7시즌) 및 수원 구단 최초 4년 연속(2014~2017) 주장을 역임한 선수다. 수원에서 FA컵 우승 3회(2010, 2016, 2019) 쾌거도 이뤘다.
지난 시즌 김병수 감독의 뒤를 이어 감독대행직을 맡았던 염기훈 신임 감독은 팀의 추락과 강등을 막지 못했다. 대행 딱지를 떼고 새로운 출발에 나서는 염기훈 감독, 팀을 다시 K리그1으로 이끌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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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원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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