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레스와 이탈로(왼쪽부터) |
(서울=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프로축구 K리그1 제주 유나이티드는 브라질 출신 공격수 탈레스와 미드필더 이탈로를 영입했다고 9일 밝혔다.
브라질 2부 폰치 프레타 등에서 뛰었던 탈레스는 왼쪽 측면 공격수로 주로 서며, 오른쪽 윙어와 풀백도 소화할 수 있는 멀티 자원이다.
제주 구단은 "탈레스는 가속하는 드리블 돌파가 좋고, 빠른 판단에 이은 왼발 슈팅도 뛰어나다. 반대 발 윙어의 성향도 가지고 있어 전술 변화에 따라 스위칭 플레이가 가능한 헤이스, 서진수, 김승섭 등 기존 측면 자원과의 시너지도 기대된다"고 전했다.
190㎝의 장신 수비형 미드필더인 이탈로는 브라질 3부리그 아마조나스 등에서 뛰었다. 커리어가 눈에 띄진 않지만, 스카우트의 오랜 관찰과 분석을 통해 잠재력과 가능성은 크다고 평가했다는 게 제주 구단의 설명이다.
제주는 "이탈로는 피지컬을 활용한 공중볼 장악 능력이 좋고, 공수 전환 속도가 빠르다. 맨투맨 수비도 좋다"면서 군 복무를 위해 김천상무로 떠난 김봉수의 대체자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했다.
제주는 기존 멤버인 헤이스와 유리에 탈레스, 이탈로까지 브라질 선수만 4명을 보유하게 됐다.
탈레스는 "제주라는 좋은 팀에서 기회를 줘서 정말 감사하다. 축구는 전쟁이라고 생각하며, 경기장에 들어가는 순간부터 내 인생을 걸고 뛸 것"이라면서 "제주 팬들에게 믿음과 신뢰를 줄 수 있는 선수가 되겠다"는 포부를 전했다.
이탈로는 "항상 해외 무대에서 뛰는 것을 꿈꿔왔다. 제주에서 그 기회를 줘서 정말 고맙다"면서 "매 순간 모든 것을 쏟아붓겠다"고 말했다.
song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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