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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은 9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손흥민이 새해 전야에 터뜨린 골을 12월의 득점으로 선정한다고 밝혔다. 홈페이지와 애플리케이션 등 구단 공식 채널을 통해 팬 투표를 실시한 결과 손흥민이 본머스전에서 터뜨린 득점이 46%의 지지를 받았다.
손흥민은 새해 첫날 홈구장인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끝난 본머스와의 2023-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0라운드에서 결승골을 뽑아냈다. 1-0으로 앞선 후반 26분 지오바니 로 셀소의 패스를 받아 박스 안에서 멋진 왼발 슈팅을 기록해 골망을 흔들었다. 손흥민의 골에 힘입어 토트넘은 본머스를 3-1로 제압하고 새해를 산뜻하게 출발했다.
손흥민에게 본머스전 골은 의미가 크다. 1월에 열리는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출전에 앞서 마지막으로 치른 경기였다. 앞으로 최대 6경기가량 결장할 수 있어 손흥민은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에 합류하기 전까지 토트넘에 승리를 안기겠다는 강한 의지를 잘 보여줬다. 더구나 본머스전 직전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에 패한 분위기도 바꿔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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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통해 손흥민은 맨체스터 시티전에서 골을 뽑아낸 로 셀소, 아스널과 북런던 더비에서 득점한 여자 팀의 마사 토마스를 제치고 12월의 골 주인공이 됐다. 손흥민이 이번 시즌 이달의 골에 선정된 건 세 번째다. 지난해 9월 아스널전, 10월 크리스탈 팰리스전으로 두 달 연속 수상의 기쁨을 안은 바 있다.
이달의 골을 석권하고 있는 손흥민은 토트넘의 득점력도 홀로 책임졌다. 전반기 21경기에서 12골 5도움을 올렸다. 프리미어리그 득점 부문 공동 3위이자 최다 공격포인트에 있어서도 세 손가락 안에 들고 있다. 해리 케인이 바이에른 뮌헨으로 떠난 공백이 느껴지지 않게 손흥민이 해결사와 조력자 역할을 모두 해내고 있다. 앙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요구에 따라 왼쪽 윙포워드는 물론 최전방 스트라이커로도 제몫을 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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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은 토트넘을 떠나면서 "더 많은 골에 굶주렸으면 한다. 내가 없을 때 최대한 많은 골을 넣길 바란다"며 "모든 공격수가 최대한 많은 골을 넣으면 우리 팀 순위가 올라갈 것이다. 그것보다 더 바라는 것은 없다"라고 격려했다.
손흥민 없이 영국축구협회(FA)컵 3라운드(64강)를 치른 토트넘은 번리를 1-0으로 이겼지만 찬스에 비해 골로 연결한 횟수가 적어 걱정을 안겼다. 그래선지 손흥민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RB라이프치히의 공격수 티모 베르너를 단기 임대하는 데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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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은 12월 아주 뜨거웠다. 14라운드 맨체스터 시티전에서 1골 1도움을 올린 걸 시작으로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16라운드에서는 1골 2도움의 원맨쇼를 펼쳤다. 호조를 이어가 에버턴전(1골), 브라이튼전(1도움), 본머스전(1골)까지 3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이어갔다.
이달의 선수 후보 중 손흥민이 공격포인트는 가장 많다. 다만 득점에 있어서는 본머스의 공격수 도미닉 솔란케가 6골을 자랑해 위협적이다. 이번 시즌 본머스에서 잠재력을 폭발한 솔란케는 12골로 손흥민과 함께 득점 공동 3위의 상승세를 펼치고 있다. 손흥민과 이달의 선수를 놓고 이파전을 펼칠 전망이다.
이번에도 선정되면 개인 통산 5번째 수상을 기록한다. 이럴 경우 웨인 루니, 로빈 반 페르시, 모하메드 살라(리버풀)와 함께 이 부문 프리미어리그 역대 공동 5위로 올라선다. 이달의 선수 최다 수상자는 케인과 세르히오 아구에로로 7회다. 그 뒤로 스티븐 제라드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6회를 자랑한다.
손흥민은 앞서 2016년 9월, 2017년 4월, 2020년 10월, 2023년 9월 등 네 차례 이 상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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