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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이슈 증시와 세계경제

韓 증시 일제히 상승 출발… 기관 5거래일 만에 ‘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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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비즈

일러스트=정다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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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국내 증시는 일제히 상승 출발했다. 기관의 ‘팔자’세에 4거래일 연속 하락하며 2560선으로 떨어졌던 코스피지수의 2600선 재탈환 기대도 높아졌다.

한국거래소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3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26.07포인트(1.02%) 오른 2593.89를 기록했다.

모처럼의 큰폭 상승으로 코스피지수는 지난 3일부터 전일까지 4거래일 연속 하락을 기록한 바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6.65포인트(0.76%) 오른 885.99를 나타냈다.

투자자별 매매 현황을 보면 이날 국내 증시 상승 출발은 기관이 이끌었다. 유가증권시장(코스피)에서 기관은 장 초반 504억원 매수 우위를 보였다.

기관의 순매수는 5거래일 만이다. 기관은 지난 3일 1조2225억원 순매도 이후 매도 우위를 지속해 왔다. 이날 개인과 외국인은 ‘팔자’다.

코스닥시장에서도 기관은 67억원어치를 순매수하고 있다. 개인은 88억원 매수 우위, 외국인은 147억원 매도 우위다.

간밤 미국 뉴욕증시가 모처럼 큰 폭의 오름세를 보인 게 국내 증시 상승 출발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5% 올랐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각각 1.4%와 2.2% 상승 마감했다.

국채 수익률 하락도 호재가 됐다. 지난주 줄곧 오름세를 나타내던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0.04%포인트 하락한 4%를 기록했다.

종목별로는 삼성전자, SK하이닉스는 물론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20개 종목 중 19개 종목이 상승 중이다. 20위 에코프로머티만 약세다.

코스닥시장에서도 시가총액 상위 대부분 종목에 빨간불이 켜졌다. 엘엔에프, 알테오젠은 3%대 상승을, 리노공업은 6%대 상승을 기록 중이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0.6원(0.05%) 오른 1316원을 기록 중이다.

배동주 기자(dontu@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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