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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정다워 기자] 토트넘 홋스퍼의 후반기는 전반기와 다를 것으로 전망된다.
영국 언론 데일리 익스프레스는 8일 보도를 통해 이적시장을 마친 후 토트넘에 변화가 찾아올 것이라 예측했다.
익스프레스에 따르면 토트넘의 공격진은 영입생 티모 베르너를 중심으로 개편될 전망이다. 그동안 스트라이커를 겸해왔던 손흥민이 왼쪽으로 자리를 굳히고 베르너가 스트라이커로 중용될 것이라는 예상이다. 익스프레스는 뉴페이스인 베르너가 히찰리송과의 주전 경쟁에서 승리할 수 있다고 보는 분위기다. 여기에 오른쪽에서는 데얀 클루셉스키가 주전으로 나설 것이라는 전망도 했다.
현재 토트넘은 독일 분데스리가의 RB라이프치히에서 뛰는 베르너 영입을 진행하고 있다. 베르너는 곧 런던에 도착해 메디컬 테스트를 비롯한 입단 절차를 밟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실 베르너 영입과 손흥민의 입지에는 큰 관련이 없다. 현시점에서 그 어떤 선수가 온다 해도 손흥민을 벤치로 밀어낼 수는 없다. 손흥민은 이번시즌 20경기에서 12골을 터뜨리며 팀의 최다득점자로 맹활약하고 있다. 우승 트로피를 찾아 바이에른 뮌헨으로 떠난 해리 케인의 공백을 훌륭하게 채우고 있다. 스트라이커로, 때로는 윙어로 출전해 늘 제 몫을 하는 선수다.
베르너의 경우 손흥민의 아시안컵 이탈에 대비한 영입 자원이기도 하다. 손흥민은 아시안컵을 위해 대표팀에 차출됐다. 15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에 나설 수 없고 토너먼트 라운드 진출 여부에 따라 다음 달 1일 브렌트퍼드, 3일 에버턴, 11일 브라이턴 앤 호브 앨비언전 등 4경기까지 결장할 가능성이 있다. 베르너는 일단 손흥민의 공백을 채우기 위한 수단이다.
베르너 합류로 가장 큰 영향을 받는 선수는 히찰리송이다. 히찰리송은 이번시즌 경기력이 살아나긴 했지만 아직 프리미어리그 6득점에 그치고 있다. 베르너의 활약 여부에 따라 벤치로 밀릴 수 있는 흐름이다.
한편 익스프레스는 현재 토트넘이 영입을 추진 중인 센터백 라두 드라구신(제노아)가 합류할 경우 주전 자리를 꿰찰 수 있다고 전망했다. 첼시의 코너 갤러거 역시 토트넘으로 이적할 수 있는 미드필더 자원이라고 보도했다. weo@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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