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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세 프로 데뷔' 블랙번에 나타난 신예, 그런데 왜 유니폼에 스폰서가 없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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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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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하근수 기자= 15세라는 어린 나이에 프로 무대에 데뷔한 로리 피너란. 블랙번 로버스 유스에 등장한 신예에게 향한 시선은 다름 아닌 유니폼에 집중됐다.

잉글리시 풋볼리그 챔피언십(EFL챔피언십, 2부리그) 소속 블랙번은 7일 오전 0시(한국시간) 영국 블랙번에 위치한 이우드 파크에서 열린 2023-24시즌 잉글랜드 FA컵 3라운드(64강)에서 리그원(3부리그) 소속 케임브리지 유나이티드를 5-2로 꺾었다.

과거 세 차례 프리미어리그(PL) 우승도 달성했지만 좀처럼 승격하지 못하고 있는 블랙번이다. 2011-12시즌 강등 이후 벌써 12시즌 동안 승격에 실패하고 있다.

이번엔 FA컵에서 케임브리지와 만났다. 상대가 3부리그에서도 하위권에 머물고 있는 케임브리지인데다가 홈에서 열리는 경기인 만큼 블랙번 우세가 점쳐졌다.

예상대로였다. 블랙번은 이른 시간 선제 실점으로 흔들렸지만 무너지지 않았다. 전반전 세미르 텔라로비치 해트트릭으로 경기를 뒤집었다. 후반전 아르드노르 시귀르드손 추가골과 해리 레오나르드 쐐기골까지 더해 케임브리지를 제압했다.

의미 있는 기록도 완성됐다. 아일랜드 출신 유망주이자 수비형 미드필더 피너란이 프로 무대에 데뷔한 것. 축구 통계 매체 '트랜스퍼마크트'에 따르면 피너란은 2008년 2월 29일 출생에 '15세 10개월 8일' 나이로 블랙번 최연소 데뷔생이 됐다.

하지만 시선은 다름 아닌 유니폼에 집중됐다. 영국 '토크 스포츠'는 "피너란은 동료들과 다른 유니폼을 입고 데뷔했다. 블랙번 키트 스폰서가 전자 담배 회사이기 때문이다. 영국에서 18세 미만은 전자담배를 사용하거나 판매할 수 없다. 이 때문에 피너란 유니폼에 전자 담배 회사 이름이 사용되지 못한 것이다"라고 조명했다.

블랙번은 전자 담배 기업 '토탈리 위키드'와 키트 스폰서 계약을 맺고 있다. 나이가 너무 어린 피너란이 스폰서를 새길 수 없는 이유다. 영국 '미러'는 만약 담배나 도박 그리고 주류 브랜드가 스폰서였다고 마찬가지였을 거라며 해프닝을 짚었다.

한편 FA컵에서 승리한 블랙번은 다시 리그 일정에 돌입한다. 하위권 탈출이 시급한 블랙번은 14일 자정 리그 상위권 웨스트 브로미치 앨비언 원정 경기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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