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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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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문현호·인천 이범수·제주 안찬기…K리그 '골키퍼 대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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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서 뛰던 베테랑 수문장 유상훈은 2부 성남으로

연합뉴스

울산 울주군 매일대장간에서 입단 기념 사진 찍은 문현호
[울산 HD FC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본격적으로 불이 붙은 프로축구 K리그 이적시장에서 수문장들의 이동이 이어지고 있다.

K리그1 디펜딩 챔피언 울산 HD는 8일 골키퍼 문현호의 영입을 발표했다.

2003년생으로 지난해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에 출전해 4강 진출에 힘을 보탰던 문현호는 2022년 K리그2 충남아산에서 프로 데뷔해 두 시즌 동안 17경기에 출전했다.

국내 최고의 골키퍼로 꼽히는 조현우를 보유한 울산 구단은 "193㎝, 82㎏인 문현호의 신체적인 장점 외에 그동안 보여준 실력과 가능성을 판단해 영입을 결정했다. 그의 합류가 팀에 장기적인 발전과 안정성을 부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문현호는 "좋은 코치님들과 선배들로부터 배우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간 닦아온 것을 보여줄 기회를 잡는 것도 저의 목표이자 역할이라고 생각한다"면서 "팬 여러분들의 기대와 응원에 꼭 부응하겠다"는 포부를 전했다.

연합뉴스

이범수
[인천 유나이티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K리그1 인천 유나이티드는 베테랑 수문장 이범수와 2년 계약을 맺었다.

2010년 전북 현대를 시작으로 서울 이랜드, 대전시티즌, 경남FC, 강원FC, 부천FC를 거친 이범수는 K리그 통산 159경기에 출전했다.

경남 시절이던 2017시즌 K리그2 시즌 베스트11 골키퍼로 뽑히기도 했던 그는 2023시즌엔 부천 소속으로 K리그2 32경기에 나섰다.

인천은 "순발력과 선방 능력이 탁월한 이범수는 양발을 모두 잘 사용해 빌드업에도 기여할 수 있는 골키퍼"라며 활약을 기대했다.

이범수는 "인천에서 스스로를 증명해 보이고 싶고, 리그에서 최고로 열정적인 인천 팬들 앞에서 좋은 활약을 보이고 싶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안찬기
[제주 유나이티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김학범 감독 체제로 새 출발한 K리그1 제주 유나이티드는 연령별 대표 출신의 안찬기를 영입했다. 김 감독이 도쿄 올림픽 대표팀 사령탑 시절 발탁한 적 있는 유망주다.

수원 삼성 유스 매탄고 출신으로 2020년 수원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했으나 그는 많은 기회를 잡지는 못한 채 3경기 출전에 그쳤다.

2022시즌엔 당시 K3리그 소속이던 청주FC에서 임대 생활을 하기도 했다.

제주 구단은 "안찬기는 187㎝, 80㎏의 탄탄한 체격을 갖추고 있으며, 동물적인 반사 신경과 빠른 판단력을 앞세운 선방 능력이 탁월하다. 페널티킥 선방 능력도 정평이 나 있다"며 "그의 잠재력은 유효하다"고 평가했다.

안찬기는 "프로 무대에서 내 잠재력을 발산하지 못해 정말 아쉬웠다. 제주에 좋은 선수들이 많은 만큼 더 많이 배우고 성장하겠다"면서 "김학범 감독님의 기대에 부응하고, 제주 팬들에게도 최고의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는 소감을 전했다.

연합뉴스

유상훈
[성남FC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K리그 통산 190경기 출전의 유상훈은 2부 성남FC 유니폼으로 갈아입었다.

2011년 FC서울을 시작으로 1부 무대에서 활약해오며 특히 페널티킥 선방으로 강한 인상을 남긴 유상훈은 2022∼2023시즌엔 강원의 골문을 지켰다.

유상훈은 "팬들과 가장 가까이 있는 포지션인 만큼 응원이 정말 힘이 된다. 승격만을 위해 힘쓸 테니 뒤에서 많은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song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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