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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패스트 라이브즈' 속 한 장면 |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임미나 특파원 = 한국계 캐나다인 셀린 송 감독이 연출하고 한국 배우 유태오가 출연한 영화 '패스트 라이브즈'의 미국 영화상 골든글로브 수상이 불발됐다.
이 영화는 7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LA) 베벌리힐튼 호텔에서 열린 제81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5개 부문 후보에 올라 기대를 모았으나, 수상작으로 호명되지 못했다.
앞서 이 작품은 영화 드라마 부문 작품상과 감독상, 각본상, 비영어(Non-English) 영화상, 영화 드라마 부문 여우주연상(배우 그레타 리)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하지만 영화 드라마 부문 작품상은 '오펜하이머'에, 감독상은 '오펜하이머'의 크리스토퍼 놀런 감독에게 돌아갔다.
비영어 영화상은 지난해 칸국제영화제 황금종려상 수상작인 '추락의 해부'가, 각본상은 이 영화를 연출한 프랑스 여성 감독 쥐스틴 트리에가 받았다.
'패스트 라이브즈'는 어린 시절 한국에서 친구로 지내다 헤어진 뒤 20여년 만에 뉴욕에서 재회한 두 남녀를 그린 영화다.
이 영화는 지난해 1월 선댄스영화제에서 월드 프리미어로 상영됐으며 2월에는 베를린국제영화제 경쟁 부문에 초청됐다.
지난해 11월 뉴욕에서 열린 독립영화·드라마 시상식 고섬어워즈 시상식에서는 최우수 작품상을 받았다.
또 오는 14일 열리는 제29회 크리틱스초이스상 시상식에서도 작품상과 각본상, 여우주연상 등 3개 부문 후보에 올라 있다.
min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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