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특검, 더 밝혀질 논란 소지 없어"
민주당 향해 "분명한 정치적·총선용 특검"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 임명장 수여식에서 김경율 비대위원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3.12.29. suncho21@newsis.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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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신항섭 한은진 기자 = 김경율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은 8일 김건희 여사 특검법에 대해 대통령실과 여당이 김 여사 리스크를 잠재워야 하는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 위원은 이날 그는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서 "분명히 김건희 여사 리스크에 대한 어떤 시각들, 부정적 시각이라고 생각한다"며 "이것을 잠재울 수 있는 보다 뚜렷한 뭔가가 있어야 된다, 조치가 있어야 된다"고 말했다. 김 여사 특검에 대해 찬성 여론이 높은 것을 리스크로 표현한 것이다.
김 비대위원은 이날 오전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도 "특검 그 자체의 사안별 대응을 할 것이 아니라 국민들의 어떠한 김건희 여사 리스크에 대한 우려 이것들을 풀어줄 수 있는 방안들을 용산 대통령실과 국민의힘에서 만들어야 되지 않나"라며 "그래야만 국민들의 의혹을 해소할 수 있다 이렇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그는 그러면서도 "더 밝혀질 것도 논란의 소지가 될 것도 없다"고 말했다.
이어 "주가조작이나 자본시장 관련 사건에 있어서 제일 먼저 밝혀야 할 것은 자금 흐름과 사실 관계"라며 "어떤 논란의 소지도 더 밝혀질 것도 없다"고 말했다.
그는 민주당을 향해 "검사출신, 판사출신이 계시니 오늘이라도 사실에 근거해 공소장을 고발장 형식으로 썼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김 위원은 "제가 민주당이라면 이렇게 싸우진 않을 것 같다. 보다 확실한 것 가지고 싸워야지 자꾸 이러면 뭐 과거 선거의 생태탕을 떠올릴 수밖에 없다"면서 "제발 정직한 자세로 사건에 임해달라"고 당부했다.
김 위원은 비상대책위원회의에 앞서 라디오에서도 이와 같은 발언을 했다. 그는 라디오 '전격시사'와의 전화 인터뷰를 통해 "김건희 특검이든 도이치 주가 조작 특검이든 이름과 상관없이 저 역시 악법이라는 데는 동의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것을 석 달, 넉 달을 끌어야 될 일인지"라면서 "저는 그래서 이것은 분명히 어떤 정치 특검이다, 총선용 특검이라고 본다"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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