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디스플레이의 차세대 플립형 폴더블 '플렉스 인앤아웃'(왼쪽)과 LG디스플레이 차량용 디지털 콕핏. 삼성디스플레이·LG디스플레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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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LG가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박람회인 CES 2024에서 차세대 전략 제품을 대거 공개한다. 이들 기업은 CES 2024의 주 행사장인 라스베이거스컨벤션센터(LVCC) 중심부에 부스를 차려 전 세계에 기술력을 뽐낸다는 계획이다.
6일(현지시간) 삼성전자에 따르면 한종희 삼성전자 디바이스경험(DX) 부문장(부회장)은 CES 개막 하루 전인 8일 '모두를 위한 인공지능(AI) 일상 속 똑똑한 초연결 경험'을 주제로 삼성전자의 AI 전략을 발표한다.
삼성은 자체 개발한 생성형 AI '삼성 가우스'가 탑재된 제품을 선보인다. 또 AI 기술로 사물 인식과 주행 성능을 향상한 물걸레 로봇청소기 '비스포크 제트 봇 콤보'와 스틱청소기 '비스포크 제트 AI' 등을 공개한다.
LG전자도 같은 날 월드 프리미어를 개최해 CES 2024에서 비전을 소개한다. 조주완 LG전자 사장이 '고객 미래를 다시 정의하다'라는 주제로 가전부터 로봇, 모빌리티 등을 아우르는 다양한 혁신·비전을 밝힐 예정이다. 미래 성장동력인 모빌리티·전장(VS) 분야에서도 각종 첨단기술을 제안한다.
국내 디스플레이 업계 역시 첨단기술이 반영된 신제품을 선보인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이번 전시에서 안팎으로 접을 수 있는 차세대 플립형 폴더블 제품을 세계 최초로 소개할 예정이다. 안으로만 접을 수 있는 기존 '인폴딩' 폼팩터는 접은 상태에서 정보를 확인하기 위해 바깥쪽에 또 다른 패널이 필요하다.
하지만 인앤아웃 플립은 하나의 디스플레이만으로도 접은 상태에서 정보 확인이 가능할 뿐만 아니라 더 가볍고 얇은 디자인이 가능하다. 이를 적용하면 삼성전자의 갤럭시 Z 폴드와 Z 플립의 두께가 혁신적으로 얇아질 수 있다.
패널이 두루마리 휴지처럼 말렸다가 풀려 5배까지 확장할 수 있는 '롤러블 플렉스', 폴더블과 슬라이더블 기술을 결합한 '플렉스 하이브리드' 등 혁신 디스플레이도 다수 공개된다.
확장현실(XR) 시장을 겨냥해 초고해상도를 구현한 '마이크로 디스플레이'도 상용화 준비를 마치고 공개될 예정이다.
LG디스플레이는 메인부스에서 새로운 OLED TV 패널을 전시한다. OLED 10년의 기술력을 결집한 신기술 '메타(META) 테크놀로지'의 성능을 더욱 향상시켜 기존 대비 화질을 대폭 끌어올린 제품이다.
LG디스플레이는 미래 차 혁신도 보여줄 예정이다.
회사는 차량용 디스플레이 전용 부스를 마련해 운전석 디지털 계기판부터 조수석 앞까지 대시보드 전체를 덮는 필러투필러(P2P) 패널을 공개한다. 48인치로 구현되는 신제품은 대시보드를 가득 채우는 초대형 화면을 통해 탑승자가 다양한 정보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해준다.
[라스베이거스 오찬종 기자 / 성승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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