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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8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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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SK, 정관장 꺾고 시즌 최다 11연승…워니 트리플더블(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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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현대모비스 잡고 2연패 탈출…'허웅 18점' KCC는 3연패 끊어내

연합뉴스

서로 격려하는 SK 선수들
(서울=연합뉴스) 김성민 기자 = 7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농구 서울 SK 나이츠와 안양 정관장 레드부스터스의 경기. SK 선수들이 서로를 격려하고 있다. 2024.1.7 ksm7976@yna.co.kr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최송아 기자 = 프로농구 서울 SK가 11연승을 내달리며 선두 추격에 속도를 냈다.

SK는 7일 서울 송파구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안양 정관장과 홈 경기에서 83-71로 이겼다.

최근 11연승, 홈 5연승, 정관장 상대 6연승 행진을 이어간 SK는 21승 8패를 기록, 선두 원주 DB(24승 6패)와 간격을 2.5 경기로 좁혔다.

SK의 11연승은 이번 시즌 팀 최다 연승 기록이다. SK 다음으로는 DB와 부산 KCC가 7연승을 한 것이 최다 연승 기록이다.

프로농구 역대 최다 연승 기록은 울산 현대모비스가 2013년에 달성한 17연승이다.

반면 정관장은 이날 패배로 원정 경기 8연패를 당했다. 이번 시즌 원정 경기 최다 연패는 서울 삼성과 정관장의 8연패다.

최근 7연패를 두 번이나 당했던 정관장은 시즌 초반 9승 4패로 순항한 이후로는 2승 16패의 부진이 이어지고 있다. 11승 20패로 순위는 여전히 7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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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비 뚫는 자밀 워니
(서울=연합뉴스) 김성민 기자 = 7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농구 서울 SK 나이츠와 안양 정관장 레드부스터스의 경기. SK 자밀 워니가 상대 수비를 돌파하고 있다. 2024.1.7 ksm7976@yna.co.kr



SK는 이날 주전 가드 김선형이 발목 부상으로 뛰지 않았다. 김선형은 3일 KCC와 경기 이후 오른쪽 발목 통증으로 5일 고양 소노전에도 결장했다.

그러나 SK는 김선형 없이도 소노를 87-61, 무려 25점 차로 대파했고 이날 정관장에도 12점 차 승리를 거두며 11연승을 이어갔다.

전반을 46-31로 넉넉히 앞선 SK는 3쿼터에 자밀 워니가 5분 12초만 뛰고 오세근도 1분 12초만 출전하는 등 잠시 숨을 고른 사이 정관장에 66-58까지 추격을 허용했다.

4쿼터 시작과 함께 정관장 정준원의 3점이 터져 66-61이 되면서 경기가 접전 양상으로 흐르는 듯했다.

그러나 SK는 워니의 통렬한 덩크슛과 양우섭의 3점슛으로 한숨을 돌렸고 이어 워니가 연달아 4점을 더하며 75-61로 달아나 정관장의 추격세를 잠재웠다.

SK는 워니가 28점, 11리바운드, 10어시스트로 트리플더블을 달성했다.

정관장은 19점으로 팀 내 최다 득점을 올린 정효근이 3쿼터 막판 왼쪽 발목 부상으로 벤치로 물러나면서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한 장면이 아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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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의 정희재
[KBL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창원체육관에서는 창원 LG가 울산 현대모비스를 90-79로 물리쳤다.

2연패에서 벗어난 4위 LG는 시즌 19승 11패를 쌓아 3위 수원 kt(19승 10패)를 0.5경기 차로 압박했다.

현대모비스는 3연승이 중단된 가운데 14승 15패로 6위 자리를 유지했다.

전반을 53-42로 앞선 뒤 3쿼터 시작 이후 약 8분 동안 2득점에 그쳐 55-53으로 바짝 쫓겼던 LG가 이후 정희재의 3점포 3방으로 위기에서 벗어났다.

LG는 64-56으로 4쿼터를 시작한 이후엔 신인 유기상의 외곽포를 필두로 무려 17점을 연속으로 뽑아내며 승기를 잡았다.

이관희가 18점 6리바운드, 저스틴 구탕이 17점을 올렸고, 정희재가 3점슛으로만 15점을 넣었다.

이재도가 10점 8어시스트를 기록했고, 최근 2군리그인 D리그 경기에서 트리플 더블을 달성한 뒤 모처럼 정규리그 출전 기회를 잡은 LG의 이승우도 10점을 보탰다.

현대모비스에선 게이지 프림이 21점 6리바운드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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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C 허웅의 슛
[KBL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 KCC는 안방에서 고양 소노를 83-74로 따돌리고 3연패를 끊어냈다.

14승 12패의 KCC는 5위를 지켰다.

반면 2연패를 당한 소노는 10승 20패로 8위에 머물렀다.

KCC의 간판스타 허웅이 3점슛 3개를 포함해 18점 7어시스트를 기록했고, 라건아가 15점 9리바운드, 알리제 드숀 존슨이 12점 5리바운드를 보탰다.

소노에선 어깨 부상을 이겨내고 복귀해 두 번째 경기를 치른 이정현이 23점 8어시스트로 분투했고, 치나누 오누아쿠가 더블더블(17점 11리바운드 5어시스트)을 작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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