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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7 (일)

이슈 [연재] 세계일보 '우리가 몰랐던 과학 이야기'

생활 속 석유화학-폴리에틸렌(PolyEthylene) [우리가 몰랐던 과학 이야기] (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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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리에틸렌(PolyEthylene)이라고 들어봤는지요?

분리수거를 하면서 음료수나 화장품 통의 뒷부분을 자세히 본 적 있는가요? 보통 마크(바로 위 사진)가 붙어 있죠.

그 중 HDPE, LDPE 등 PE라는 약자가 들어간 제품은 석유로 만든 폴리에틸렌이라는 소재로 만들어진 플라스틱인데요. 가볍고 유연해서 공업 재료부터 우리 생활 속에서 날마다 접하는 일용 잡화까지 구석구석 다양하게 사용되고 있답니다.

그러면 얼마나 많은 제품에 쓰이는지 알아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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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번쯤 이걸 터뜨리면서 스트레스를 풀어본 적 있을 텐데요. 흔히 ‘뽁뽁이’라고 부르는 포장재인 에어캡(바로 위 사진)부터 라면 봉지, 아이스크림 포장지, 컵라면 코팅 그리고 생수와 일회용 기저귀 묶음에도 폴리에틸렌이 이용되고 있어요. 가히 ‘포장대왕’이라고 불릴 만하지 않나요?

폴리에틸렌은 포장뿐 아니라 소주와 맥주의 병뚜껑에도 있고요. 드링크류와 케첩의 뚜껑에도 사용된다고 하니 일상생활 어디에서나 찾아볼 수 있을 정도로 정말 안 쓰이는 곳이 없는 소재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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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른한가지’ 아이스크림을 골라 먹은 뒤 아쉬운 마음에 종이컵 안쪽을 숟가락으로 열심히 긁어 보신 적 있는가요?

그래도 구멍은 나지 않죠! 바로 안쪽이 매끈하게 코팅되어 있기 때문인데요. 이 코팅에도 폴리에틸렌이 들어갑니다. 종이컵(바로 아래 사진)에 물을 담아도 오래도록 새지 않는 것도 같은 원리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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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는 접착제로 활용되기도 하는데요.

주변에서 아주 쉽게 찾아볼 수 있어요. 편의점에서 커피를 사 마실 때 용기에 붙어 있는 빨대를 떼 기분 좋게 한모금 하면서 자세히 살펴보세요.

용기에 빨대를 살짝 붙여놓는 하얀 반투명 덩어리가 있을 거예요. 바로 접착제로 이용된 폴리에틸렌입니다.

찬바람이 불기 시작하면서 겨울철 독감을 대비하기 위해 한의원에서 보약을 지어 먹는 이들이 있을 텐데요. 한약을 포장하는 용기는 무엇으로 만들어진 걸까요? 네! 맞아요. 바로 폴리에틸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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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다양한 용도로 활용되는 폴리에틸렌. 폴리에틸렌이 없었으면 지금처럼 편하게 살 수 있을까 하는 생각도 드는데요.

지금 주변을 돌아보세요. 폴리에틸렌으로 만든 제품이 분명 있을 거예요.

한화솔루션 블로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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