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 소수민족 무장단체 |
(베이징=연합뉴스) 한종구 특파원 = 중국과 국경을 맞대고 있는 미얀마 북부지역에서 정부군과 소수민족 무장단체 간 교전이 격화하는 가운데 중국이 미얀마의 평화 프로세스를 지원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중국 외교부는 6일 쑨웨이둥 외교부 부부장(차관에 해당)이 4∼6일 미얀마를 방문, 군정 지도자인 민 아웅 흘라잉 최고사령관 등을 만나 양국 관계와 미얀마 북부지역 정세 등 공동으로 우려하는 문제에 대해 깊이 있는 의견을 교환했다고 밝혔다.
양측은 국경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공동으로 유지하고 통신 사기 등 범죄 퇴치를 위해 협력하며 지역의 평화·안녕과 발전·번영을 위해 협력하자고 의견을 모았다.
중국은 특히 미얀마 북부 지역의 평화 프로세스를 지원하기 위해 건설적인 역할을 계속하겠다는 뜻을 밝혔다고 외교부가 전했다.
미얀마 북부지역에서는 지난해부터 정부군과 소수민족 무장단체의 무력 충돌로 민간인 수백명이 사망했다.
지난 3일에는 미얀마와 국경을 접하고 있는 중국 윈난성 한 마을에 포탄이 떨어져 주민들이 다치는 일도 있었다.
앞서 왕샤오훙 중국 공안부장은 지난 5일 미얀마 내무장관과 화상 통화에서 미얀마와 함께 국경 지역의 안전을 유지하고 중국인의 안전을 보장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jkh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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