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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정균 시인 계간 문예지 '시인정신' 시부문 신인으로 등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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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정균 시인 계간 문예지 '시인정신' 시부문 신인으로 등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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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천권 기자]
신정균 시인

신정균 시인

(진주=국제뉴스) 정천권기자 = 계간문예지 '시인정신' 2023 겨울호에 진주의 신정균 시인이 신인문학상을 수상했다.

계간 문예지 '시인정신'에 따르면 2023년 겨울호에 신정균 시인을 비롯해 나순희 시인, 문경남 시인이 신인문학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신인문학상을 받은 신정균 시인은 '동화가 되는 얼룩말', '판의 피리', '에포케', '정거장', '하지' 등 5개 작품이 신인상 작품으로 선정됐다.

유한근(문학평론가) 심사위원은 심사평을 통해 "신정균 시의 상상력은 발칙하다. 그의 발칙한 상상력은 시를 판타지 세계로 끌고간다. 그 속에는 그림 형제의 동화도 있고, 샤갈의 그림도 언뜻 보이지만, 신정균의 동화 세계가 펼쳐진다. 시인의 발칙한 상상력은 새로운 영역의 시 창작을 가능케 한다"고 호평했다.

또 유한근 평론가는 "신정균 시인의 시는 누구보다 독특하고 개성있는 시를 창조한다는 점에서 주목하게 된다"고 언급하고, "그의 시가 시와 동화 혹은 현실과 판타지 세계의 경계를 밟고 있다는 지적은 있을 수 있으나 그의 시에는 시라는 문학 장르가 기본적으로 가져야 할 표현구조인 은유와 상징, 알레고리를 가지고 있다는 점에서 시 영역의 새 지평을 확충시킨다"는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신정균 시인은 당선 소감에서 "철부지라는 말이 있습니다. '제 철을 알지 못한다'는 뜻으로 어리숙하여 천지 분간을 할 줄 모른다는 의미일 것이다. 좌충우돌하며 살아온 세월 속에 시에 대한 동경만은 꼬깃꼬깃 접어둔 연애편지 마냥 간직하며 살아왔습니다. 추운 겨울날 불현듯 찾아온 이상기온으로 어쭙잖은 꽃망울을 터뜨린, 때 이른 모습으로 '시인정신 신인문학상' 당선 소식을 접한 것은 아닌지 모르겠다"며 겸손함을 드러냈다.


또 신정균 시인은 "시지푸스의 바위처럼 신들의 비밀을 까발린 죄로 평생을 돌을 굴러야하는 운명을 시 전문지 계간 '시인정신'은 제게 심어 주셨다"며 "그 길이 예견된 힘들고 어려운 길임을 잘 알고 있으며 25년째 이어온 '시인정신'으로 많은 것을 익히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신정균 시인은 1970년 경남 진주에서 출생했으며 동국대학교 영문학과를 졸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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