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27 (수)

이슈 음주운전 사고와 처벌

‘상습 음주운전’ 전 야구선수 정수근, 맥주병으로 초면 남성 머리 내려쳐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한 번만 용서” 카톡 사과
고소인은 엄중 처벌 원해


매일경제

전 프로야구 선수 정수근씨.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전 프로야구 선수 정수근씨(46)가 술자리에서 한 남성을 폭행해 피소됐다.

6일 경기 남양주남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일 정씨에 대한 특수상해 혐의 고소장이 접수됐다.

고소인인 40대 남성 A씨는 사건 당일 지인과 정씨를 만나 함께 술을 마시다 정씨가 휘두른 맥주병에 머리를 맞아 다쳤다며 정씨를 처벌해달라는 내용의 고소장을 제출했다.

정씨는 당시 남양주의 한 주점에서 함께 술을 마시던 A씨에게 3차를 제안했다.

그러나 A씨가 이를 거절하자 격분해 맥주병으로 A씨의 머리를 2차례 가격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머리 부위가 찢기는 등 상해를 입었다.

정씨는 사건 이후 A씨에게 카카오톡 메시지로 “진짜 너무 미안해서 어떠한 처벌도 받겠다”, “너무 미안하다”, “한 번만 용서 부탁드린다” 등의 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현재 정씨에 대한 엄중 처벌을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밀폐된 공간을 기피하거나 대인기피증 등 정신과 치료를 받는 것으로 전해졌다.

1995년 OB베어스에 입단해 2003년까지 야구선수로 활약한 정수근은 2004년 롯데자이언츠로 옮겨 2009년까지 선수생활을 했다.

2007년에는 KBO 올스타전 MVP를 수상했고 은퇴 후 야구 해설위원으로도 활동했다.

정씨는 선수 시절 음주와 관련된 물의로 구설수를 일으켰고, 은퇴 후에도 상습 음주운전으로 논란을 빚다 2022년에는 실형을 선고받기도 했다.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