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길남 계암장학회 이사장, 우석학원에 5억원 기부. 우석학원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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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전 ‘사람을 키우고 세상을 환하게 밝히고 싶다’는 고 장진영 배우(사망 당시 37세)의 육영 의지가 이어지고 있다.
우석대학교는 고 장진영 배우의 아버지인 장길남 계암장학회 이사장이 학교법인 우석학원에 5억 원을 기부했다고 5일 밝혔다.
장 이사장은 세상을 떠난 딸의 뜻을 기려 2010년 3월 사재 11억 원을 털어 계암장학회를 설립한 뒤 선행을 이어오고 있다.
우석학원은 지난 4일 전주캠퍼스 대회의실에서 기부금 전달식 및 장학금 수여식을 열고 장 이사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또 재학생 5명에게 100만 원씩의 장학금을 수여 했다.
장 이사장은 “생전 딸의 뜻에 따라 인재 양성에 힘을 보태고 싶다”며 “학생 교육과 지역사회 공헌에 앞장서고 있는 우석학원의 발전을 기원한다”고 말했다.
서창훈 우석학원 이사장은 “장 이사장의 소중한 뜻에 걸맞게 학생들이 학업에 전념할 수 있는 교육 환경을 만들고, 지역의 큰 일꾼으로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유용하게 사용하겠다”라고 말했다.
우석학원은 장길남 계암장학회 이사장의 뜻을 기리고자 전주캠퍼스 교양관 1층 지역협력세미나실을 ‘계암 장길남 홀’로 명명하고, 매년 장진영 추모관 헌화와 편지쓰기 등의 행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장 이사장은 딸이 떠난 뒤 기부를 해 왔다. 전북 출신 고교생과 대학생·대학원생 중 성적 우수자와 예체능 특기자에게 장학금을 줬다. 우석학원에 기부한 5억원은 기부액 중 가장 크다.
1972년 전북 전주에서 태어난 장씨는 1992년 미스코리아 충남 진으로 뽑힌 뒤 연예계에 데뷔했다. 장씨는 한국을 대표하는 여배우로 사랑받다 2009년 9월 1일 위암으로 숨졌다.
김정훈 기자 jhk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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