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도로 구축되면, 투자유치 활성화와 서울산권 주도심의 체계적 개발 가능"
하이테크밸리 일반산단 조성 예정지 전경 |
(울산=연합뉴스) 허광무 기자 = 울산시는 '연구·개발(R&D) 비즈니스밸리 연결도로 개설 사업'이 5일 열린 기획재정부 재정사업평가위원회에서 예비타당성조사(예타) 대상사업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울주군 삼남읍 가천리 하이테크밸리 산업단지와 KTX울산역 역세권을 연결하는 도로를 개설하는 것이다.
총연장 4.474㎞, 너비 20m 4차로 규모로, 총사업비는 923억원이 투입된다.
시에 따르면 현재 해당 지역을 연결하는 국도 35호선만으로는 2026년 준공 예정인 하이테크밸리 산단과 KTX역세권을 오가는 교통량(하루 2만3천276대)을 처리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교통 체증을 해결하고 지역 간 이동성·접근성을 개선하기 위한 동서 도로망 구축이 필요하다.
시는 2021년과 2022년에 각각 예타를 신청했으나, 사업 시급성 부족과 국가계획 미반영 등 이유로 선정되지 못했다.
이에 시는 KTX역세권과 역세권 내 복합특화단지 개발, 상천물류단지 조성 등 사업을 제시하며 도로 개설 시급성을 강조했다.
특히 지난해 7월 하이테크밸리 산단이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로 선정된 점을 부각해, 이번에 예타 대상사업 선정될 수 있었다고 시는 설명했다.
시 관계자는 "도로가 구축되면 하이테크밸리 산단과 KTX역세권, 울산과학기술원(UNIST) 공급체계의 이동성과 접근성이 향상돼 투자 유치 활성화와 서울산권 주도심의 체계적 개발이 가능해 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hk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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