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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8 (목)

이슈 5·18 민주화 운동 진상 규명

민주, ‘5·18 폄훼 논란’ 국힘 허식 인천시의장 징계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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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

국민의힘 소속 허식 인천시의회 의장. 인천시의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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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인천시당은 5일 ‘5·18민주화운동을 폄훼’하는 내용의 인쇄물을 동료 시의원들에게 배포해 물의를 빚은 국민의힘 허식 인천시의회 의장에 대해 시의회 차원에서 징계 절차를 밟으라고 촉구했다.



이날 민주당 인천시당은 이시성 수석대변인 명의로 낸 성명을 통해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의 지시로 이 사안을 당 윤리위원회에 회부하기로 한 국민의힘의 조처는 허식 의장의 개인 일탈로 치부하겠다는 의지로 보인다”면서 “꼬리 자르기, 유체 이탈로 사안을 넘어가려는 행태에 심각한 우려를 뜻을 밝힌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논란을 회피하기 위한 윤리위 회부여서는 안 된다. 국민에게 먼저 진심 어린 사과와 함께 재발 방지 대책이 나와야 한다”면서 “국민의힘 소속 시의원들이 사실상 침묵하고 있는 가운데, 시의회 차원에서도 징계 절차에 착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앞서 허식 시의장은 지난 2일 시의회 의원 40명의 의원실에 보수 성향의 언론사가 발행한 5·18특별판 인쇄물을 배포했다. 신문 형태의 이 인쇄물에는 ‘5·18세력·북한이 주도한 내란’이라거나 ‘5·18유공자 상당수가 5·18과 관련 없는 인물’이라는 등 5·18민주화운동을 폄훼하고, 민주화 운동을 부정하는 내용이 담겼다. 해당 인쇄물 내용은 2022년 대법원이 허위사실로 인정해 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으로 유죄를 인정한 것과 비슷한 것이다. 해당 인쇄물을 배포한 경위 등은 구체적으로 밝혀지지 않았다.



한편, 인천시의회는 국민의힘 소속 시의원 26명, 더불어민주당 소속 시의원 14명 등 모두 40명으로 구성돼 있다.



이정하 기자 jungha98@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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