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티빙, 쿠팡플레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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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서윤의 누네띄네》
텐아시아 김서윤 기자가 눈에 띄는 드라마, 예능, 주목할 만한 라이징 스타까지 연예계 현황을 파헤칩니다.
토종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가 치고 올라오고 있다. 티빙, 쿠팡플레이 OTT가 연이은 콘텐츠 흥행으로 입지를 넓히고 있는 가운데, 넷플릭스는 오리지널 시리즈가 기대 이하의 성적을 받으며 쓴맛을 봤다. 다만 여전히 OTT 플랫폼 강자의 자리를 지키고 있는 넷플릭스다. 2024년에는 순위 변동이 일어날 수 있을지 주목된다.
티빙, 쿠팡플레이가 2023년을 기분 좋게 마무리했다. 먼저 티빙은 티빙 오리지널 '운수 좋은 날'을 시작으로 '이재, 곧 죽습니다' 파트1까지 호평받으며 유료 방송 가입자를 끌어들였다. '운수 오진 날'은 배우 유연석, 이성민, 이정은 세 사람의 연기 변신과 긴장감 넘치는 스릴러물 스토리가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이재, 곧 죽습니다'는 웹툰 원작 팬들의 마음마저 사로잡으며 화제가 됐다. 배우 서인국, 박소담, 고윤정, 이도현 등 대세 배우들의 만남은 공개도 전에 관심을 받았다. 지난해 12월 15일 '이재, 곧 죽습니다' 파트 1이 공개된 가운데, 서인국은 웹툰 원작 팬들도 인정할 정도로 자연스러운 연기를 펼쳐 좋은 반응을 끌어냈다. 고윤정, 이도현의 로맨스 장면도 시청자들의 설렘을 유발했다.
사진=쿠팡플레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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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플레이는 임시완 주연 '소년시대'으로 미소를 지었다. 첫 공개 이후 종영 때까지 시청량 2,914% 상승했으며 12월 5주차 통합 랭킹 1위를 기록했다. 코믹 연기를 제대로 보여준 임시완 역시 2023년 12월 배우 브랜드 평판 1위를 차지할 정도로 많은 관심을 받았다.
넷플릭스 로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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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넷플릭스는 K-콘텐츠가 국내에서 혹평을 연달아 받고 있다. 지난해 하반기 넷플릭스 시리즈 '스위트홈2','경성크리처'가 실망스럽다는 평을 받았다.
물론 넷플릭스는 여전히 OTT 강자다. 방송통신위원회에 따르면 2023년 OTT 이용률이 77%로 전년(72%)대비 5%포인트 증가했다. 4명 중 3명은 OTT 이용자라는 뜻이다. 주로 이용하는 OTT는 유튜브, 넷플릭스, 티빙, 쿠팡플레이 순이다. 유료 OTT는 넷플릭스, 티빙, 유튜브 프리미엄 등이 뒤를 잇는다. 지난해 하반기 넷플릭스 시리즈 콘텐츠가 주춤했지만, 이용자가 가장 많은 건 사실이다.
티빙, 웨이브 로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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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에도 OTT 간의 경쟁은 치열할 전망이다. 유튜브 프리미엄, 넷플릭스, 디즈니 플러스는 최근 구독료 인상, 요금제를 개편했다. 웨이브, 티빙은 지난해 연말 연간 이용권 할인을 진행했다. 할인을 통해 탈 이용자를 막고, 새 이용자를 끌어들이려는 전략이다.
또한 티빙과 웨이브는 상호 합병 양해각서(MOU)를 맺은 가운데, 어떤 시너지를 낼지 주목된다. 티빙은 올해 이솜, 안재홍 주연 'LTNS', '샤크: 더 스톰', '빌런즈', '러닝메이트', '피라미드 게임' 등 10편의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쿠팡플레이는 '소년시대' 시즌2 제작을 검토 중이다. 또한 스포츠 라인업을 더욱 강화한다고 전했다.
OTT 시장은 점점 더 커질 전망이다. 토종 OTT들이 국내에서라도 승기를 잡을 수 있을지 기대된다.
김서윤 텐아시아 기자 seogug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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